나성린 "우리는 부자증세 많이 했다"
"담배는 서민보다 중산층이 많이 피워"
나 부의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소득 1분위, 다시 말해 하위 10%가 담배소비량에서 5.47% 밖에 차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서민들의 경우에 소득 대비해서 세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늘어나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서민증세라든지 또는 지난 정부때 민주당이 많이 썼던 부자감세, 이런 용어는 굉장히 정치적인 용어"라며 강변했다.
그는 부자감세 비판에 대해서도 "부자증세를 많이 했다. 소득세 같은 경우 지난 정부부터 중산층 이하는 2% 이하씩 소득세율 다 인하했지만, 고소득층에 대해서는 안 했다. 2%포인트의 인하를 안 하고 나중에 오히려 증세를 했다. 1억5천만원 과표를 하나 만들어서 3%포인트 오히려 증세를 했다. 그리고 이 정부 들어와서도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바꿈으로 해서 고소득층은 굉장히 세금부담이 늘어난다"며 "그래서 부자증세를 안 했던 것은 잘못된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법인세 경우도 중소기업이나 대기업 다 3%포인트씩 법인세율을 지난 정부때 인하해 줬다. 그렇지만 지난 정부 말부터 대기업에 대해서는 증세를 많이 시작했다. 겉으로는 안 나타나지만 최저한세율이라는 것을 대기업에 대해서는 12%에서 17%까지 올렸다. 굉장히 많이 올렸다"며 "그래서 지난 정부 때 대기업에 대해서 3% 법인세 인하해 준 것은 이미 다 회복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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