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박영선 퇴진해도 특별법 재협상 없다"
"더이상 양보해선 안된다는 게 당내 여론"
김 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안타깝지만 그러한 일(박영선 사퇴)이 일어나질 않기 바란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정치연합 일부 의원들이 박 원내대표 교체의 특별법 재협상을 주장하는 데 대해 "그런 주장을 한다면 정당의 원내대표가 어떤 지위에 있는지에 대한 어떤 판단을 하지 않고 그냥 말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그러면 당의 대표자로서 서명을 하고 당의 대표자로서 여야간에 합의를 한 것인데 그분을 끌어내리고 합의안조차 없었던 것으로 한다면 공당의 어떤 질서가 무너지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의총 상황과 관련해선 "발언한 17명 의원중에서 세월호특별법을 언급한 분이 10명 이상이었는데 모두 '현재 합의가 정당했다', 또는 '굴욕적 협상이었다'는 발언도 있었고 '고뇌에 찬 결단이다' 해서 더 이상 양보해선 안된다는 의견이었다"며 "여야합의안에서 다른 의견을 제시한 의원은 한 명도 없었다. 그리고 박수로서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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