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이상돈-안경환 투톱이 총선-대선 승리조건"
"이상돈 고사? 사실이 아닐 것"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정기회가 시작되면 국민공감혁신위원장 자리를 내려놓겠다는 게 제 생각이었다"면서 이달중 비대위원장 사퇴 방침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것이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 승리의 필요충분조건이란 생각"이라며 당 내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보수'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와 '진보'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 투톱 체제를 고수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앞서 출근길에도 기자들과 만나 '안경환-이상돈' 투톱으로 가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게 추진한 건 사실"이라고 밝혔고, 이 명예교수가 비대위원장직을 고사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그건 아마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원내대책회의 이후 이상돈 영입에 반대하는 유승희, 설훈 의원과의 비공개 대화에서도 영입 중단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