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오씨 "광화문에 차례상 차리게 할 건가"
"지금 여야합의안으로는 경미한 처벌밖에 못해"
김씨는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 유가족, 엄마, 아빠들, 다들 광화문이고 뭐 전국에서 1일 단식 하면서 여기 다 와 있잖아요, 광화문 쪽에. 지금 많은 사람들이 빨리 특별법 제정해서 일상으로 돌아가게끔 해줬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느 누구도 여기 있고 싶은 사람 하나도 없다"며 "지금 유족들 너무 지쳐서 다 돌아가고 싶은데 특별법이 우리가 요구한게 제정이 돼야 돌아갈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단식중단후 둘째딸 유나양의 반응에 대해선 "문자가 와가지고 제일 먼저 하는 말이 '아빠 미음, 먹었어, 안 먹었어?'부터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먹었다고 했더니 잘했대요. 밥 빨리 먹을 수 있겠네, 좋아가지고, 사랑한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단식중단과 관련해선 "어머니와 유나 때문이 제일 컸고, 그 다음에 장기전 준비해서 제가 밥을, 강화물을 먹는다"며 "국민들과 같이 힘을 합쳐 안전한 나라 만들기 위해서 광화문으로 가려고 지금 밥 먹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사권-기소권을 요구하는 이유에 대해선 "철저한 조사를 통해서 책임자를 처벌하기 위해서는 지금 여야 합의안이 부족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철저한 수사 권한이 필요하다"며 "지금 여야가 법안 합의한 것으로는 경미한 처벌정도밖에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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