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7일 사무총장에 3선의 친이핵심 이군현(62,통영·고성) 의원을 임명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박 이정현 의원을 최고위원에 임명한 데 이어 이군현 의원을 사무총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유승민 의원을 사무총장에 임명하기 위해 동분서주했으나 유 의원이 끝까지 고사하자 대신 친이핵심인 이군현 의원을 임명한 것.

제1사무부총장에도 재선의 친이 강석호 의원을 임명됐다.

여의도연구원장과 제2사무부총장에 대한 인사는 이날 이뤄지지 못했다.

당 대변인에도 친이계인 재선의 김영우 의원이 중용됐고 대구 북갑이 지역구인 친박 권은희 의원도 대변인에 임명됐으며, 박대출 대변인은 유임됐다. 권 의원은 그러나 세월호 참사 직후 세월호 유족을 잘못된 정보에 기초해 '정체불명의 전문 선동꾼'이라고 매도했다가 사과하는 등 물의를 빚은 전력이 있어 논란을 예고했다.

친이 정미경 의원은 홍보기획본부장 겸 홍보위원장을, 북한이탈주민(탈북자) 출신의 첫 국회의원인 조명철 의원은 북한인권 및 탈북자납북자위원장을 맡았다.

새누리당은 이밖에 ▲전략본부장 이진복 ▲재정위원장 박상희(전 의원) ▲인재영입위원장 권오을 (전 의원) ▲지방자치안전위원장 박명재 ▲대외협력위원장 이우현 ▲재외국민위원장 심윤조 ▲국제위원장 김종훈 ▲노동위원장 최봉홍 ▲통일위원장 정문헌 ▲재능나눔위원장 김명연 ▲중앙재해대책위원장 김희국 ▲중앙연수원장 노철래 ▲국민공감위원장 윤재옥 ▲기획위원장 김종태 의원을 임명했다.

이 밖에 ▲중앙윤리위원장 경대수▲인권위원장 이한성▲실버세대위원장 정해걸(전 의원) ▲디지털정당위원장 전하진▲법률지원단장 김회선 ▲홍보기획부본부장 박창식 의원은 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