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인근 석촌동에 또 '초대형 싱크홀'
너비 2m, 깊이 10m 대형 구덩이 발생, 주민들 불안 확산
이날 정오께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있는 6차선 왕복 도로 일부가 10m 깊이로 무너져내렸다. 싱크홀의 폭은 최대 2m나 됐다.
이 곳은 최근 제2롯데월드 공사와 연관돼 싱크홀 및 도로 지반 침하 현상 의혹이 제기된 인근 지역이다.
경찰은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왕복 6차로를 모두 통제한 뒤, 현재 내려앉은 구간을 흙으로 메우며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사고 직후 SNS에는 '석촌동 싱크홀' 사진이 급속 확산되면서 제2롯데월드 공사 때문에 발생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다시 급속 확산되고 있다.
사진에는 왕복 6차선 도로 한복판에 싱크홀이 생겨 경찰이 도로를 막고 서있고 주변에는 이를 구경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소식을 접한 SNS에서는 "문제 없다는 제2 롯데월드 진짜 괜찮은 걸까?", "잠실 떠나야겠다", "그놈의 제2 롯데월드 하나 짓겠다고 길 다니는 사람들 다 땅속에 묻어버릴 속셈이냐?"는 등 불안과 분노의 목소리가 폭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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