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월호 유족 농성'에 제헌절 행사 대폭축소
'열린음악회' 연기, 곡예비행 취소하기로
세월호 유가족들의 국회 본청앞 단식농성에 국회가 오는 17일 예정됐던 제헌절 경축행사를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국회 사무처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국회가 집중할 수 있도록 제66주년 제헌절 경축행사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논란이 됐던 KBS 열린음악회 녹화는 연기됐고, 공군 블랙이글 축하비행도 취소됐다.
다만 제헌절 경축식 행사와 '해비타트와 함께하는 나눔장터’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고 상처받은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문화행사로 기획됐던 김민숙 명창의 공연과 부리푸리 무용단의 힐링 공연도 예정대로 열릴 예정이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앞서 세월호 유족들의 특별법 서명서를 전달받는 자리에서 "열린음악회를 하다보면 언론인들도 오고, 무대 뒤에는 여러분들이 있다. 그러면 그림이 이상하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며 "여러 가지를 감안해 축구장에서 하거나, 국회 밖 담벼락에서 하거나 무대를 옮기기 어렵다면 8월 15일로 옮겨서 해보자는 쪽으로 합리적인 판단을 하려 한다"고 행사 축소 방침을 전했다.
당초 국회는 제66주년 제헌절을 맞아 '열린 국회'를 선포하며 대대적인 문화행사를 기획했지만, "유가족들 앞에서 풍악을 올리는 게 상식적이냐"는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국회 사무처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국회가 집중할 수 있도록 제66주년 제헌절 경축행사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논란이 됐던 KBS 열린음악회 녹화는 연기됐고, 공군 블랙이글 축하비행도 취소됐다.
다만 제헌절 경축식 행사와 '해비타트와 함께하는 나눔장터’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고 상처받은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문화행사로 기획됐던 김민숙 명창의 공연과 부리푸리 무용단의 힐링 공연도 예정대로 열릴 예정이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앞서 세월호 유족들의 특별법 서명서를 전달받는 자리에서 "열린음악회를 하다보면 언론인들도 오고, 무대 뒤에는 여러분들이 있다. 그러면 그림이 이상하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며 "여러 가지를 감안해 축구장에서 하거나, 국회 밖 담벼락에서 하거나 무대를 옮기기 어렵다면 8월 15일로 옮겨서 해보자는 쪽으로 합리적인 판단을 하려 한다"고 행사 축소 방침을 전했다.
당초 국회는 제66주년 제헌절을 맞아 '열린 국회'를 선포하며 대대적인 문화행사를 기획했지만, "유가족들 앞에서 풍악을 올리는 게 상식적이냐"는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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