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공천 배제에 "전당대회 출마 고심중"
이혜훈 "내가 어떻게 나가겠나?"
나경원 전 의원은 2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대 출마 여부와 관련 "고심 중이다.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된다"며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신청일인 3일 전까지 결정을 내리겠다"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나 전 의원은 이번 김포 7.30 재보선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려 했으나 전략 공천 대상자에서 배제됐다.
그는 이에 강력 반발하면서 이번 전대에 출마할 경우 여성 몫 최고위원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라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그는 MB정권 하 한나라당에서만 내리 두번의 최고위원을 지낸 바 있어, 이번 전대에 출마할 경우 벌써 3번째 최고위원이 되는 셈이다.
반면에 이혜훈 전 최고위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새누리당이 여성 정치인을 키워주지 않는 상황에서 내가 또 최고위원에 나간다는 것은 여성 정치인이 새롭게 발굴해야 할 신인 여성 정치인의 발목을 잡는 꼴인데 어떻게 출마하겠나?"라며 "울산 재보선을 포기한 직후 밝혔듯 당의 안정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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