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살인교사 서울시의원의 5억 용처 수사해야"
"해당 시의원, 중앙당 유력 당직자 출신"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해당 시의원의 지역구 주변에서는 5억여 원의 용처를 둘러싸고 온갖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한다"며 우회적으로 공천헌금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박 대변인은 "해당 시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의 열린우리당 시절 보좌관을 지냈다. 열린우리당 상근부대변인을 지냈고, 지방선거에 세 번 출마해 한 차례 낙선, 두 차례 당선됐다. 지난 3월 살인사건 당시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었고, 이번 6.4 지방선거에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을 받았으며, 체포 전까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었다. 즉 중앙정치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지방정치인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찰에 따르면 이런 경력을 지닌 해당 시의원이 피해자로부터 5억여 원을 빌린 시점이 2010년~2011년 사이라고 한다"며 "2010년 6월 2일, 즉 제5차 지방선거를 전후한 시기다. 이 돈을 왜 빌렸고, 빌린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차용 목적과 사용 내역 등을 낱낱이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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