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현충일 추념식 지각은 靑의 과잉경호 때문"
"관례와 달리 일찍 교통통제 시작"
박범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경호가 기존관례와 달랐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 경호와 관련 '순간통제'라는 개념이 있다. 민주국가에서 대통령 경호가 너무 엄한 것도 시민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도착 5분전에 순간적으로 교통을 통제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은 행사 5분전에 도착하는 것이 관례이고 대통령 도착 5분전에 교통을 통제해왔는데, 6일은 이와는 달리 대통령 도착 10~15분전에 통제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행사가 9시55분에 시작했고, 대통령은 9시50분에 도착하기 때문에 9시45분경에 통제하는 것이 관례였다. 그래서 이미 9시 30분경 현충원에 도착해 있던 김한길 대표 일행도 시간을 맞추어 가기 위해 인근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통제가 돼 못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박영선 원내대표가 이와 관련 청와대 경호실 관계자와 통화를 했는데 '요즘 상황이 그러니(좋지 않으니) 경호를 세게 했다'고 양해를 구했다더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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