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패배 시인 "박원순, 서울 잘 이끌어달라"
네거티브로 일관하다가 큰 격차로 박원순에 패배
정 후보는 이날 자정 여의도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패배를 시인했다.
그는 "지금 서울은 경제도 상당히 어렵고 또 남북관계도 어려운 형편에 있는데 우리 박 후보가 이번에 다시 서울시장에 당선되시면 이런 여러 여건들을 감안해 새롭게 서울시를 이끌어 주셨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의 패인은 세월호 참사후 정부 심판론이 거센 와중에 막내아들의 세월호 유가족 비하 망언이 터져 나온 데다가 선거운동을 네거티브 공세로 일관하는 자충수를 둔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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