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개표함에서 '박근혜' 찍은 대선 투표용지 발견
진보당 "불법선거가 사실이면 묵과 못해"
4일 통합진보당 울산선대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께 울산 울주군 울주군민체육관 개표소에서 개표 중 투표함에서 박근혜 후보에게 기표된 대선 투표용지가 발견됐다.
투표용지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정의당측 참관인과 함께 온 학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진보당 선대위는 "지난 대선과 올해 지방선거의 불법선거 정황이 아닌지를 확인 중이다. 참관인들이 투표함을 확인한 후에 투표를 진행하는데 대선 투표용지가 나온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정확한 진상조사를 해 봐야겠지만 만약 불법선거가 사실이라면 이를 묵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울산선관위는 이에 대해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발매된 투표용지는 아니라 개표에는 영향이 없지만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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