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또 타격. '비박 정의화' 국회의장 당선
친박계 지원사격한 황우여에 압도적 표차로 눌러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회의장 후보 경선을 연 결과, 총 투표수 147명 중 정의화 의원이 101표로, 46표에 그친 황 전 대표를 압도적 표차로 꺾고 당선됐다.
경선에 앞서 친박계 핵심들은 황 전 대표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비박계의 정 의원이 압도적 표차로 당선됨에 따라 친박계는 또다시 정치적 내상을 입게 된 양상이다.
한편 국회부의장 경선에서는 친박 정갑윤 의원이 73표로 1위 득표를 했지만 친박 송광호 49표, 비박 심재철 24표 등 과반 득표에 미달하면서, 송광호 의원과 결선 투표를 벌여 당선됐다. 정 의원은 결선투표에서 총 134표 가운데 76표(무효표 1표)를 얻어 57표를 얻은 송 의원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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