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KBS 사태로 朴대통령 지지율 추가하락중"
"새누리당 낙폭은 더 큰 상황"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9일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 52.9%로 2주 연속 하락한 이후 금주 석탄일 법요식 참석 직후 반등하는듯 했으나, KBS수신료 인상안 기습상정과 보도국장 발언 관련 보도로 다시 추가하락 양상을 나타내고 있고, 새누리당 낙폭은 더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주 주간 집계는 오늘(금)까지의 조사를 마무리한 후, 월요일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에 등록한 이후,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도록 하겠다"며 구체적 숫자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주간조사에서 박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포인트 추가하락한 46%를 기록한 데 이어,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박 대통령 지지율이 추가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박 대통령이 뒤늦게 연일 사과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심 이반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이번 추가 하락은 새누리당의 뜬금없는 KBS수신료 인상안 기습상정과 김시곤 KBS보도국장 막말이 결정적 기폭제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 민심의 향배를 읽지 못하는 새누리당과 청와대 참모진이 민심 이반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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