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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대부' 달리오 "달러기축통화 붕괴 직전"

"미국에 물건 팔고 대출해주고 '강한 달러'로 받는다는 건 순진한 생각"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설립자인 레이 달리오는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대통령측이 관세 후폭풍을 진화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는 것과 관련, "그러나 이 이슈를 다뤄야 하는 이들 중 많은 이들은 너무 늦었다고 말하고 있고, 그 수는 점점 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달리오는 이날 SNS 링크트인에 쓴 글에서 "어떤 이들은 협상이 이뤄지고, 관세가 합리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는 더 많은 아이디어들이 주어진다면 관세 혼란이 진정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분명한 것은 중국에 있는 미국 생산업체와 투자자, 미국과 거래하는 중국 생산업체와 투자자, 중국과 거래하는 미국 생산업체와 투자자는 다음 무역 협상과 관계없이 이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들은 급격하게 이뤄진 미국과의 상호의존성 감소가 이제는 대비해야 할 현실임을 인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세계 최대의 제조업 상품 소비자이면서 동시에 세계 최대의 부채자산 생산자인 미국의 역할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인식은 점점 확산하고 있다"면서 "미국에 물건을 팔고 대출해준 뒤 향후 강한 달러로 상환받을 수 있다고 가정하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므로 이들은 다른 계획을 세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요컨대 "우리는 현재 통화질서와 국내 정치질서, 국제질서가 붕괴하기 직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달러 기축통화체제가 붕괴 위기에 직면했음을 경고했다.

그는 해법으로는 "간단히 말해 엄청난 무역과 자본의 불균형은 지속 불가능한 상황 및 단절의 주요 위험을 초래하므로 이를 해소해야 한다"며 "'아름다운' 부채 해소와 불균형의 재조정을 끌어내는 것이 최선"이라며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 수준으로 줄일 것을 촉구했다.

앞서 그는 지난 13일 NBC에 출연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부채 증가가 새로운 일방적 세계 질서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현 상황을 제대로 다루지 않으면 경기 침체보다 더 나쁜 일이 벌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달러 기축통화 체제 붕괴를 경고했었다.

그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한 우려'를 자세히 설명해달라는 질의에 "통화질서 붕괴, 우리가 알고 있는 정상적인 민주주의 방식이 아닌 내부 갈등, 세계 경제에 매우 혼란을 주는 국제 분쟁, 경우에 따라선 군사적 충돌" 등을 열거했다.

'월가의 구루'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달리오는 1975년 브리지워터를 설립해 세계 최대 규모의 헤지펀드로 성장시킨 인물로,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을 정확히 예측한 바 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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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0 0
    동학의 햇불

    멍청한 미국인들.
    의회를 장악 하라고 선동한 놈을 또 뽑더니 기어이 말아 먹는구나.

  • 4 0
    양키는 버리는 카드

    대중국 협력강화하고
    러시아 가스 파이프 라인 개통해야

  • 0 1
    쓸모없는 소리구먼

    세계 최고 부자 세계최고 석학 세계 최고 전문가
    라고 하는 넘들 중에 이제까지 쓸모있는 소리
    한 넘을 못봤다
    그냥 다 뭐 흔해빠진 소리만 주절대더구먼

    그래서 대안은 뭐냐

    대안을 말하는 넘을 못봤어

  • 2 0
    몰락하는 양키

    추락하는 트럼프

  • 5 0
    < 미래는 아시아 시대 >

    아시아 블록화 추진해야

  • 13 0
    차기 이재명 대통령은 발표하라

    한미 협상팀
    명단 발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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