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51% "안철수 이미지 나빠졌다"
수도권-부산 등 4대 격전지, 새누리당 앞서거나 접전
14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시치>에 의뢰해 11~12일 이틀간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안철수 공동대표의 최근 이미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나빠졌다'는 응답이 50.5%로 나타났다.
'좋아졌다'는 9.5%에 불과했고, 33.6%는 '변함없다', 무응답은 6.4%였다.
연령별로는 안 대표의 지지기반인 20~30대에서도 부정적 평가가 더 높았다. 20대는 '나빠졌다'가 34.2%, '좋아졌다'가 17.7%였고, 30대는 '나빠졌다'가 45.6%, '좋아졌다'는 11.6%였다.
한편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부산 등 4대 격전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광역단체장선거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들이 야권후보들을 압도하거나 초접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48.5%, 박원순 서울시장 45.5%로 정 의원이 3%포인트 앞섰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층에선 정몽준 51.8%, 박원순 43.5%로 격차는 8.3%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인천의 경우 송영길 인천시장 43.8%, 새누리당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장관 42.0%로 송 시장이 1.8%포인트 앞섰다. 그러나 적극투표층에서는 송영길 43.7%, 유정복 46.3%로 유 전 장관이 앞섰다.
경기의 경우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이 원혜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 50.9% 대 36.6%로 크게 앞섰다. 남경필-김진표 가상대결에서도 남경필 49.7%, 김진표 34.9%로 앞섰고, 남경필-김상곤 가상대결 역시 남경필 54.1%, 김상곤 33.3%로 나타났다.
부산의 경우 새누리당 권철현 전 주일대사와 무소속 오거돈 전 해수부장관 가상대결에서는 권철현 52.4%, 오거돈 36.6%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서병수 의원과 오건돈 전 장관 가상대결에서는 서병수 45.8%, 오거돈 42.4%였다.
이번 조사는 각 지역 500명씩 총 2천명을 대상으로 집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해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14.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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