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안보는 군인이 아니라 등산객이 지킨다"
새정치 "김관진 장관, 안보무능 책임져라"
김진욱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앞으로 '대한민국의 안보는 군인이 아니라 등산객이 지킨다'는 말로 바꿔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것 같다"고 비꼰 뒤, "일 년에 수십조의 혈세를 쏟아 부은 군대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면, 그 책임을 누가 져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초기 대응을 별거 아니라는 식의 안일한 태도와 북한 관련성을 은폐하면서, 국회 질의에서도 ‘안보위협은 없다’고 일축하더니, 며칠도 지나지 않아 대통령의 한 마디에 북한이 만든 테러용 무인기의 존재까지 밝히면서 안보불안 상황으로 돌변했다"며 "이러한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 뒤에는 국방장관의 무능이 근본 원인"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한 마디로 군 기강이 문란해질 대로 문란해져 있는 것이고, 넋 빠지고 얼빠진 군대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안보 사각지대’를 방치해놓고, 변명과 뒷북대응으로만 일관하는 군 당국의 안이한 행태를 근본적으로 바로잡을 수 있는 총체적인 국방개혁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국방개혁의 시작은 김관진 장관의 해임에서 시작되어야 할 것"이라고 김 장관 경질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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