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밀어주기? 서울시장 2배수 압축 검토 논란
정몽준-이혜훈 강력 반발, "경선 무산될 수도"
새누리당 수뇌부가 서울시장 후보 당내 경선을 기존 3배수가 아닌 2배수로 압축하는 방안을 추진, '김황식 밀어주기' 논란을 빚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는 25일 서울시장 경선의 경우 3배수로 압축된 정몽준, 김황식, 이혜훈 후보를 대상으로 한 차례 정밀조사를 더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서울 순회경선을 확정한 마당에서 정밀 여론조사를 한 차례 더 실시하겠다는 것은 경선에 나갈 후보를 2배수로 압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3위를 달리고 있는 이혜훈 후보를 배제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특히 이 후보는 원조 친박으로, 그를 사전 탈락시킴으로써 친박진영에서 밀고있는 김황식 후보에게 친박 표심을 몰아주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으면서 정몽준-이혜훈 후보측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정몽준 후보 측은 26일 논평을 통해 "당에서 밝힌 3배수 경선이라는 근본 원칙을 훼손하는 중대한 사태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여성 후보를 배제하겠다는 것은 여성 유권자를 실망시키는 것으로 당에서 주장한 경선 흥행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정 후보측은 "당내 분란으로 인해 경선이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럴 경우 이에 대한 책임은 지도부가 져야할 것"이라고 경선 무산을 경고하기도 했다.
이혜훈 후보측 역시 "종전 3배수 원칙을 당이 무너뜨리고 2배수로 가려는 것은 특정 후보를 밀어주기 위한 음모"라고 강력 반발했다.
한편 공천관리위는 8명의 후보가 나섰던 대구의 경우 권영진, 서상기, 이재만, 조원진, 주성영 후보 등 5명을 1차로 압축한 뒤, 다시 여론조사를 벌여 후보를 더 압축키로 했다.
부산시장 경선은 권철현, 박민식, 서병수 3명, 인천시장은 안상수, 유정복 2명으로, 대전시장은 노병찬, 박성효, 이재선 3명으로 경선후보를 확정했다.
충북지사 경선은 서규용, 윤진식 2명, 경북지사는 권오을, 김관용, 박승호 3명, 경남지사는 박완수, 홍준표 2명으로 압축했고, 광주광역시는 이정재 후보를 단독 선정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는 25일 서울시장 경선의 경우 3배수로 압축된 정몽준, 김황식, 이혜훈 후보를 대상으로 한 차례 정밀조사를 더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서울 순회경선을 확정한 마당에서 정밀 여론조사를 한 차례 더 실시하겠다는 것은 경선에 나갈 후보를 2배수로 압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3위를 달리고 있는 이혜훈 후보를 배제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특히 이 후보는 원조 친박으로, 그를 사전 탈락시킴으로써 친박진영에서 밀고있는 김황식 후보에게 친박 표심을 몰아주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으면서 정몽준-이혜훈 후보측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정몽준 후보 측은 26일 논평을 통해 "당에서 밝힌 3배수 경선이라는 근본 원칙을 훼손하는 중대한 사태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여성 후보를 배제하겠다는 것은 여성 유권자를 실망시키는 것으로 당에서 주장한 경선 흥행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정 후보측은 "당내 분란으로 인해 경선이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럴 경우 이에 대한 책임은 지도부가 져야할 것"이라고 경선 무산을 경고하기도 했다.
이혜훈 후보측 역시 "종전 3배수 원칙을 당이 무너뜨리고 2배수로 가려는 것은 특정 후보를 밀어주기 위한 음모"라고 강력 반발했다.
한편 공천관리위는 8명의 후보가 나섰던 대구의 경우 권영진, 서상기, 이재만, 조원진, 주성영 후보 등 5명을 1차로 압축한 뒤, 다시 여론조사를 벌여 후보를 더 압축키로 했다.
부산시장 경선은 권철현, 박민식, 서병수 3명, 인천시장은 안상수, 유정복 2명으로, 대전시장은 노병찬, 박성효, 이재선 3명으로 경선후보를 확정했다.
충북지사 경선은 서규용, 윤진식 2명, 경북지사는 권오을, 김관용, 박승호 3명, 경남지사는 박완수, 홍준표 2명으로 압축했고, 광주광역시는 이정재 후보를 단독 선정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