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선진당 출신 당협위원장 앉히지 말라 했을뿐"
정치로비 사실상 시인
최 사장은 이날 오전 대전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회의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황우여 대표와 이야기를 하는데 홍문종 사무총장이 들어와서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나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코레일은 전날 파문이 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방문한 것은,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국민과 당에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한 사과와 신년 인사를 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당협위원장 임명에 대한 의견 전달이 목적이 아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이와 관련, "저도 당도 어려웠던 상황에서 도와줬던 분들도 배려해 달라고 포괄적으로 말한 것일 뿐"이라며 "코레일 사장에 부임한지 100일 밖에 안됐고 철도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에 변함이 없다"고 군색한 해명을 했다.
그는 "나름 구의원이나 시의원 준비했던 분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저 혼자 잘 돼 나가고 나몰라라 하는 것은 도의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해서 말씀 드린 것일 뿐"이라며 "잠깐 이야기 했는데 그렇게 이야기하셔서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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