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철도파업 평화롭게 마무리돼 다행"
"정부, 합의 깨뜨리는 어떤 행동도 해선 안돼"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철도파업이 20일 넘는 중에 도대체 국회와 정치권은 무엇을 하느냐는 국민적 질타가 따가웠던 그런 와중에 이렇게 여야 합의를 바탕으로 철도파업 사태가 해결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와 정부가 대화를 거부하고 공안 분위기로 사태를 몰아가는 험악한 상황에서 제1야당이 중재역할을 하고 국회가 합의를 찾아낸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민주당이 주도적 역할을 했음을 강조한 뒤, "이번 중재과정에서 청와대와 정부가 국민 불편과 불안을 방치하고 일체의 대화노력 없이 무책임한 태도를 드러낸 것은 심각하게 잘못된 일이고 몹시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청와대와 정부를 힐난했다.
그는 "여야의 노력과 국민적 바람이 있는 만큼 정부는 이번 합의를 깨뜨리는 어떤 행동도 섣불리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정부와 코레일 측은 징계 최소화로 어렵게 만들어진 대화노력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정부와 사측을 압박했다.
한편 국회 환노위 소속 여야 의원들도 이날 오전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면담을 갖고 파업 조합언에 대한 징계 최소화를 요구했다.
은수미 민주당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방금 여야 환노위 의원(신계륜, 홍영표, 김성태, 심상정, 은수미등)과 코레일 사장간의 면담 끝났다. 직위해제, 구속, 징계, 손해배상등을 결자해지 차원에서 풀 것을 촉구했다"며 "국민 철도위해 헌신한 철도노동자 보호 위해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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