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예산안 심사, 2일까지 일단 기다리겠다"
예결위 소속 위원들 "빨리 예산안 상정시켜야"
이군현 예결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예결위 전체회의를 소집하고 의사일정을 진행하려 했으나, 민주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함에 따라 예산안 심사를 하지 못했다.
김광림 새누리당 예결특위 간사는 오후 전체회의에서 "월요일(12월2일)이라고 못을 박지는 않겠지만 헌법상 월요일이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할 시점이기에 월요일까지만이라도 일단 기다려 드리는 게 상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예결위원들은 별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2012년 결산도 처리기한인 8월 31일보다 87일 늦게 처리되었고, 예산심사 역시 헌법상 처리기한인 12월 2일보다 늦은 12월 16일에 처리하기로 한 것"이라며 "예산안이 제대로 심사되지 못하고 처리가 늦어질수록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민주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이들은 "당장 경로당 어르신들이 난방비 지원을 받지 못해 추위에 고통을 받을 수밖에 없고, 신규사업과 재량지출 사업이 전면 중단됨에 따라 재량지출 일자리 사업이 중단된다"며 "양육수당과 실업 교육 등 복지 프로그램이 전면중단 되고, 내년 7월로 예정되어 있는 기초연금 시행도 차질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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