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연 탈당 파급력 현재는 별로, '11일 판결'이 관건
당사수파의 가처분 신청 받아들여지면 탈당 줄 이을듯
염동연 의원의 선도탈당에 동조할 열린우리당 의원은 몇명이나 될까. 염 의원은 20여명이상 될 것이라고 주장하나, 현재로선 그렇게 많아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당 사수파가 낸 기간당원제 당헌개정 무효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일 경우 2.14 전당대회에서 당 사수파 발언권이 높아질 게 확실시되면서, 연쇄 탈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염동연 의원이 선도탈당에 동참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이들은 '범민주개혁세력 통합추진 의원모임' 소속 의원들. 염 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이 모임은 지난해 2ㆍ18 전당대회때 이미 5ㆍ31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선 민주당과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모임에는 임종석 유선호 주승용 양형일 최재성 한광원 우윤근 우제창 우제항 양승조 변재일 노현송 김춘진 김영주 김선미 김낙순 강창일 박상돈 신학용 이계안 이근식 장복심 등 23인의 의원이 참가하고 있다.
이 모임의 양승조 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선도탈당론을 말씀하시는 분들은 지금 상황에서는 매우 용기있는 이들"이라며 "분위기는 대체로 당내 신당파의 입장은 2월 전대를 지켜보고 움직여도 늦지 않는다는 입장들"이라고 말해 즉각 동조세력이 많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양 의원은 "선도탈당론은 당초의 범여권통합신당이라는 명분과 달리 당이 4분5열되는데 한 몫을 하지 않느냐는 우려도 있다"며 "현재 설득력을 갖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덧붙여 선도탈당론에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그러나 11일 당헌당규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나오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즉 당 사수파가 제기한 '기초당원제'에 대한 당헌개정 무효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일 경우 탈당에 동조하는 의원들이 급증할 수도 있다는 분석인 셈. 그는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비대위 전체를 좌우하지는 못하겠지만 당헌당규 개정이라는 주요한 줄기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그런 상황이라면 선도탈당론이 문제가 아니라 더이상 전대에 기대를 걸지 않고 탈당흐름들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고 전대 자체도 치러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복심 의원도 "염의원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고 의견도 같지만 지금은 탈당이 우선은 아닌 것 같다"며 "탈당해서 될 일이 아니고 전체가 같이 가야 한다"고 선도탈당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김춘진 의원은 "염 의원과 개인적으로 같이 정국 논의를 하고 모임을 한 적도 있지만 개인적인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옳고 그른 것을 따지기보다는 중요한 정치적 판단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을 지는 개인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혀,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거취를 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주승용 의원은 “염동연 의원의 선도탈당론은 의원들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나온 것 같고, 이뤄져도 소수에 의해 이뤄진 것 같다"며 "성급하고 무리수가 아닌가 여겨진다”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그는 "최근 전남, 광주 등 호남지역 의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염 의원의 선도탈당에 동조할 의원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선도탈당론의 위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주 의원은 그러면서도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통합이 다수 의견이다. 그러나 방법과 전망을 놓고 이견이 많다"며 "특히 만일 염 의원을 비롯한 다수 의원들이 선도탈당을 하고 이어 탈당 도미노현상이 나타나게 되면 열린우리당은 사분오열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염동연 의원이 선도탈당에 동참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이들은 '범민주개혁세력 통합추진 의원모임' 소속 의원들. 염 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이 모임은 지난해 2ㆍ18 전당대회때 이미 5ㆍ31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선 민주당과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모임에는 임종석 유선호 주승용 양형일 최재성 한광원 우윤근 우제창 우제항 양승조 변재일 노현송 김춘진 김영주 김선미 김낙순 강창일 박상돈 신학용 이계안 이근식 장복심 등 23인의 의원이 참가하고 있다.
이 모임의 양승조 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선도탈당론을 말씀하시는 분들은 지금 상황에서는 매우 용기있는 이들"이라며 "분위기는 대체로 당내 신당파의 입장은 2월 전대를 지켜보고 움직여도 늦지 않는다는 입장들"이라고 말해 즉각 동조세력이 많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양 의원은 "선도탈당론은 당초의 범여권통합신당이라는 명분과 달리 당이 4분5열되는데 한 몫을 하지 않느냐는 우려도 있다"며 "현재 설득력을 갖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덧붙여 선도탈당론에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그러나 11일 당헌당규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나오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즉 당 사수파가 제기한 '기초당원제'에 대한 당헌개정 무효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일 경우 탈당에 동조하는 의원들이 급증할 수도 있다는 분석인 셈. 그는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비대위 전체를 좌우하지는 못하겠지만 당헌당규 개정이라는 주요한 줄기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그런 상황이라면 선도탈당론이 문제가 아니라 더이상 전대에 기대를 걸지 않고 탈당흐름들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고 전대 자체도 치러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복심 의원도 "염의원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고 의견도 같지만 지금은 탈당이 우선은 아닌 것 같다"며 "탈당해서 될 일이 아니고 전체가 같이 가야 한다"고 선도탈당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김춘진 의원은 "염 의원과 개인적으로 같이 정국 논의를 하고 모임을 한 적도 있지만 개인적인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옳고 그른 것을 따지기보다는 중요한 정치적 판단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을 지는 개인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혀,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거취를 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주승용 의원은 “염동연 의원의 선도탈당론은 의원들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나온 것 같고, 이뤄져도 소수에 의해 이뤄진 것 같다"며 "성급하고 무리수가 아닌가 여겨진다”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그는 "최근 전남, 광주 등 호남지역 의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염 의원의 선도탈당에 동조할 의원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선도탈당론의 위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주 의원은 그러면서도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통합이 다수 의견이다. 그러나 방법과 전망을 놓고 이견이 많다"며 "특히 만일 염 의원을 비롯한 다수 의원들이 선도탈당을 하고 이어 탈당 도미노현상이 나타나게 되면 열린우리당은 사분오열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