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김진태야말로 대가 톡톡히 치르게 만들어야"
"유신때 중정처럼 교민들 납치라도 하겠다는 건가"
한인섭 서울대 법대 교수는 8일 트위터를 통해 "김진태, '파리 시위, 대가 치르게 하겠다'고. 정말, 이 분, 발언에 대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만들어야"고 질타했다.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도 "박근혜를 수행중인 김진태가 국정원규탄 집회를 했던 프랑스 동포들에게 '댓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협박했다는데, 그렇다면 유신때 중앙정보부가 했던 것처럼 납치라도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거의 파쇼적 망상에 빠진 정신병자 수준의 발언"이라고 맹비난했다.
전우용 역사학자 역시 "파리에서 부정선거 규탄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을 두고 '전라도 사람들과 북한에서 돈 받은 사람들'이라는 헛소문이 돌고 있답니다"라며 "역사에서 배운다는 건, 이런 간악한 자들에게 속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겁니다"라고 강조했다.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도 "현역 국회의원이자 박근혜정부의 실세인 새누리당 김진태의원이 허언을 할 리도 없고 '댓가'를 치루게 해주겠다고 공언을 했다는 건, 파리의 교민 유학생들의 신변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 권력과 무뇌를 가지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밖에 김 의원 발언은 SNS 상에서 랭킹 수위를 차지할 정도로 비판여론이 쇄도하고 있어 향후 김 의원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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