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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6개 구단, 박은선에게 공개 사과하라"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철저한 진상조사 의뢰할 것"

여자축구 서울시청은 7일 박은선 선수에 대해 성 정체성 의혹을 제기한 타 6개 구단 감독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상조사 의뢰 방침을 밝히며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김진수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날 서울 상봉동 서울시체육회 대강당에서 주원홍 서울시체육회 실무부회장과 , 서정호 서울시청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인간의 성별을 확인하자는 주장은 당사자의 인격과 자존감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심각한 인권침해"라고 질타했다.

김 처장은 "더구나 박은선 선수는 이미 지난 2004년 위례정보산업고 3학년 재학시 아테네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성별 판정 검사를 이미 받았고, 이후 국가대표로 여러 국제대회에 출전하여 여자축구선수로서 전혀 문제가 없음을 인정받았다"며 "6개 여자축구 구단 감독들이 또다시 박은선 선수의 성별 진단결과를 요구하고 나선 것은 박은선 선수를 두 번 죽이자는 것이며 어떠한 경우에라도 지켜져야 하는 기본적인 선수 인권을 저버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언론보도 이후 진실을 축소하거나 은폐하려고 하는 시도에 심각한 유감을 표시한다"며 축소은폐 시도를 질타한 뒤, "6개 구단 감독들의 6개 구단 감독들의 의견을 문서로 정리하여 여자축구연맹에 공식적으로 접수까지 한 상황"이라며 관련 문건을 공개했다.

실제로 문건에는 "박은선 선수 진단. '13년 12월31일까지 출전 여부를 정확히 판정하여 주지 않을 시, 서울시청팀을 제외한 실업 6개 구단은 '14년도 시즌을 모두 출전을 거부한다는 의견"이라고 적시돼 있었다.

그는 향후 대응책으로 "국가인권위원회 등 관련기관에 정식으로 철저한 진상조사를 의뢰할 것"이라며 "6개 구단은 소속 감독들의 사회적 물의에 대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며 공식 사과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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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2 0
    빙신들

    사과는 무슨사과 사과는 맛이나있지 축구계를 영원이 떠나라 이 빙신들아 댓글 다는것도 쪽팔린다

  • 1 8
    111

    호르몬 검사부터 성전환수술까지 전부 검사를 해서 밝혀야 하지
    -
    -법적조치 하면 법원가면 하겟네
    남자가 성전환해서 여자가되어 축구할수도 잇기에
    재 남자거든
    -

  • 8 1
    하늘천사

    아직도 썩어빠진 사람들이 있군요. 이미 다 확인된것을 왜 저렇게 몰상식한 행동들을 하는지 어이가 없군요. 만약 박은선선수가 자기자식이었어도 그리 말을 할 수 있었을까요. 한심하군요
    저런 사람들이 감독이라니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듯 싶네요.

  • 10 1
    감독이란세끼들

    스포츠에선 자격이 되면 그 중 제일 우수한 사람이 이기는 건데....농구선수는 키크고 민첩한 사람이, 역도에서도 힘세고 순발력이 좋은 사람이 우승하는데... 축구에서도 키크고 힘세고 순발력 좋은 사람이면 어느누구고 가능한건데... 뭐 말도 안되는 조둥이질을 감독이란 세끼들이 지껄여가지고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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