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전공노의 문재인 지지 수사 착수
보수단체 고발에 따라 수사, 행안부도 조사 착수
서울남부지방검찰청 형사6부(부장검사 황현덕)는 이날 보수단체인 자유청년연합이 전공노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전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며 불법으로 선거에 개입했다며 제출한 고발장에 대해 사건을 형사 6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앞서 자유청년연합은 지난달 29일 김중남 전공노 위원장과 전공노를 선거법위반 혐의와 공무원법 62조2항 위반 혐의가 있다며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자유청년연합은 전공노가 지난 해 12월 7일 전공노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국민후보 문재인을 지지합니다'란 글을 올려 공무원의 정치 중립을 어기고 선거개입을 했다고 주장했다.
전공노 관계자는 "해당 지지 글은 익명의 네티즌이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로 전공노의 공식 입장과는 무관하다"며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도 이와 별도로 전공노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는 등 전방위로 수사가 시작된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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