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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CEO "도요타는 세계 최고자동차" 격찬

"도요타와 전략적 제휴는 고려 안해"

미국 포드 자동차의 앨런 머랠리 대표이사가 도요타 자동차에 대해 "세계 최고 자동차"라며 극찬했다. 그는 그러나 일부에서 제기한 도요타 자동차와의 제휴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부인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사에서 포드자동차로 자리를 옮겨 온 머랠리 대표는 이날 "회사를 옮기며 주문했던 도요타 자동차를 취소했지만 도요타 자동차와 회사의 고급 브랜드 그리고 회사의 생산-개발 방식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머랠리 대표는 이어 “도요타 자동차는 세계 최고이며 최상의 생산 시스템을 갖고 있다”며 ”두 회사가 긴밀한 관계를 갖기를 희망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지난달 일본 도요타 자동차를 방문한 것은 두 회사의 긴밀한 관계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은 아니었다“고 말해 제휴 가능성은 부인했다.

한편 포드 자동차는 지난해 3.4분기까지 70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으며 미국내 수요 감소에 따라 오는 2008년까지 16개 생산 공장을 폐쇄하고 4만명을 감원하는 등 적극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포드 자동차는 또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도 대비 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머랠리 대표는 "강도 높은 구조 조정에도 물구하고 2009년 이후에나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자동차는 한편 오는 2010년까지 현재 자동차 모델들을 전면 또는 대폭 바꿔 시장 점유율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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