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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김기춘 쓰면서 반격 시작됐다"

<인터뷰> "야권연대, 10월 재보선때 안되겠지만 지방선거때는 될 것"

민병두 민주당 의원은 29일 "국정원이 국정원 전면개혁 정국에서 초강수를 둔 것 같다"며 국정원의 통합진보당 수사를 위기돌파책으로 분석했다.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인 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국정원이 우선 셀프개혁안을 제출하고 이런 사건을 터트릴 가능성이 높다고 봤는데 순서가 바꾸었다. 셀프개혁안을 내봤자 반발에 부딪칠 것으로 본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기춘 쓰면서 반격 시작됐다"

그는 진보당 수사 배경으로는 "김기춘 비서실장은 노태우 정권이 권력을 잡자마자 전두환 인맥으로 둘러싸인 구도를 바꾸기 위해 사정정국, 공안정국을 조성할 때 검찰총장, 법무부장관에 앉힌 사람"이라며 "박근혜 대통령도 그렇게 하고 싶었던 것 아닐까. 당선자 시절부터 6개월을 보니 나홀로 정치 한 분으로 자기 세력이 없다. 그러니 김기춘 실장을 데려다 쓰고, 그러면서 국민에 대한 반격이 시작된 것 아닌가"라며 배후로 김기춘 실장을 지목했다.

그는 진보당에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라면 용납이 안되는 거다. 대한민국이라는 가치를 최고 가치로 보고 그 가치를 부정하는 집단은 용납해선 안된다"며 "통합진보당이 대한민국이라는 가치를 부정했다면 그것은 용납해선 안된다"고 선을 분명히 그었다.

그는 그러면서도 "국정원 또한 선거개입을 통해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1조를 부정한 것으로, 국정원 개혁은 민주당의 명운이 아니라 나라의 명운을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3.15 부정선거라는 표현에 발끈했다고 하는데 본인이 아니라니 믿고 싶지만 국정원이 부정선거를 저지른 것은 맞다. 그럼 당연히 이 시점에서 국정원을 개혁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말했다.

"장외투쟁 연말까지 간다"

민 의원은 민주당의 원내외 병행투쟁 전략과 관련해선 "이번 장외투쟁은 연말까지 간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 사태에 사과하고 분명한 입장을 정리하라는 우리 요구를 거부하는 한 어쩔 수 없다"며 "장기적인 병행투쟁을 위해 단계적으로 여러 프로그램을 개발, 강화하면서 정기국회에도 적절히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내외 병행투쟁을 낯설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건 현재 투쟁국면을 너무 짧게 보는 것"이라며 "긴 싸움이다. 속도와 완급을 잘 조정하며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야권연대, 10월 재보선때 안되겠지만 지방선거때는 될 것"

민 의원은 10월 재보선거에서의 야권연대 여부에 대해선 "안철수 후보측은 기계적인 야권연대는 안한다고 했다. 그러면 광주, 전남, 전북을 제외하곤 2,3등 싸움을 하게 되고 어느쪽이 이기든 양측 모두 정치적 사형선고를 받는 것"이라며 10월 재보선때는 야권연대가 안될 것으로 전망하며 "그러면 광주.전남.전북 이겨봤자 양측 모두 정치적 사형선고를 받는 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걸 피하려면 과거와 다른 재편 방식을 추진해야 할거 같다. 국민이 동의하는 방식이 필요하고 앞으로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며 "안 의원측에서 세력대 세력으로 대결하자고 하면 마다하지 않을 거고, 조화를 이루고한다면 그에 대해서도 열린자세로 고민할 것"이라며 '세력대 세력'간 야권연대 수용 방침을 시사했다.

그는 "이번 재보선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에 학습효과를 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10월 재보선 패배가 내년 6월 지방선거때는 야권연대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朴대통령, 앞으로 지지율 유지 어려울 것"

민 의원은 출범 6개월이 된 박근혜 정부에 대해선 "준비 안된 나홀로 정부다. 대선 전후가 너무 다른, 대선전에는 가면무도회에 불과했고, 지금은 준비 안된 민낯이 드러난 것"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유지에 대해서도 "대북정책이나 외교에 있어서 사람들이 이미지로 받아들이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지만 이런 수치는 허상일 수 있다"며 "실제 민생, 복지 등 사람들의 삶과 관계된 부분에서는 다 낮은 점수를 받고 있다. 그런데 절제랄지 단호한 이미지가 있고 현재 그런 걸로 버티고 있는데 앞으로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올 가을 국정원 사태를 잘못 풀면 결국 박근혜표 정책은 다 백지화되고 부도수표로 끝나는 것"이라며 "진짜 '박근혜가 바꾸네' 해서 뽑았다가 '말바꾸네'로 끝나고 있다. 야당과 이번에 타협하고 양보해서 하지 않으면 결국 큰 후과는 박 대통령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병성, 박정엽 기자

댓글이 14 개 있습니다.

  • 2 3
    운지홍어

    오오미~~~ 민주 전라광주당은 운지 확정이랑께~

  • 5 3
    한심한개씨끼친박

    민주당과 야권연대 하면 망한다...절대로 야권연대는 안된다! 믽쥐당 니혼자 해라 병쉰아~

  • 3 2
    그냥 가자

    야권 연대해서 통합진보당 살려 줬다가 이꼬라지 되어 잖아, 민주당이건 안철수 건 똑똑한 놈을 키워야지, 야합한 정치모리배들에게 모든 걸 줘어 주면 결과가 뻔하지, 지금 정치판 못면하지, 새누리당 주야 장창 찍어 주는 TK, PK 지역 주민도 결국은 그 댓가를 치루면서 달라지겠지, 그러면서 전체 정치판이 달라지는 거야

  • 14 3
    갈아버려 잽싸게

    박근헤 민낯보면 그야말로 귀태야
    기본이 있어야 상품도 가치가 있지
    친일 다까기 마사오의 딸로서 품질저하를 국민이 실수해서 앉혀놓은겨
    지금이라도 갈아엎어 그게 낮지 지애비 동상지킬라고 하는 인간 뭐 볼것있나
    빨리 갈아엎어

  • 4 1
    ㅋㅋㅋㅋ

    그럼 이게 정치지 개그냐?ㅋㅋㅋ

  • 4 11
    미친놈늘 정치적시각

    야뫁뉴 이런 놈들은 늘 정치적 시각으로 모든 것을 해석한다 더러운 노좌빨놈들

  • 14 4
    아마도

    5년 다 못채울것 같쥐 안남?

  • 2 2
    그냥가라

    물소의 뿔처럼 그냥 가라 무슨 연대냐 좌고우면 말고 당신들의 정책을 정확히 표방하고 선전하고 그리고 평가 받아라 연대하여 몇석 잃고 얻고를 떠나 연대의 대상들을 당신들이 모두 흡인한다고 생각하고 나가라

  • 17 3
    귀태야! 하야해라~

    그건 그거고, 불법부정선거로 정권찬탈한 죄는 너무커~

  • 27 2
    ing

    국민행복 시대와 공안 정국, 지난 독재정권들이 노상 정권 안보를 위하여 공안사건을 일으켜 국민 불안을 야기 시켰지만 그 공안사건의 결과는 무엇이었던가? 무죄판결과 천문학적 액수의 국가 배상이 있었을 뿐이다. 독재정권의 설거지는 노상 국민의 부담으로 해 왔다. 인혁당 내란 음모 사건만 해도 수 백억원의 배상금이 국민의 세금으로 지불 되지 않았던가.

  • 3 21
    준표형

    인물 이 그렇게 없나 병두가 설치게ᆢ

  • 18 0
    테러범양성범죄집단

    짜가 대똥 하야하라는 건 당연하고 아주 고은말로 표현을 한건데, 최악질 매국노범죄집단 쥐쉐기들은 쥐드리 양성한 무뇌충 좀비들에게 권총으로 무장시켜 주긴다구 협박짓거리 해대는 악질 종자들~~~???

  • 1 39
    종북과 또연대?

    미친넘.
    아차차...미친넘이 아니구나 너 자신이 종북이냐? 그럼 당근 연대해야겠지.

  • 16 24
    메롱

    공안정국 헤쳐나가지 못하면 백날 2등 뿐이다 우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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