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석채 KT 회장 사임 요구설. 2차 물갈이 급류
靑 "그런 사실 없다" 보도 부인
<조선일보>는 29일 정부 고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지난주 청와대 조원동 경제수석이 제3자를 통해 이 회장에게 '임기와 관련 없이 조기 사임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15년 3월까지다.
이 회장은 그러나 이에 대해 "지금은 때가 아니다. 주파수 경매가 진행되고 있는 데다 장수(將帥)의 명예가 있는데 이런 식으로 물러날 수는 없다"고 일단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는 "이 회장에게 사임을 요구한 사람은 '대통령의 뜻'이라는 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이 회장이 임기까지 회장직을 고수할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남중수 전임 사장이 검찰 수사로 중도 낙마하면서 KT 사장에 취임, 2009년 KT 회장에 올랐고 2012년 연임에 성공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조원동 경제수석에게 사실여부를 확인했는데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한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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