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최장집 말, 왜곡-폄하하는 시도 없어야"
최장집 사퇴 책임, 외부로 돌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금융실명제 20주년 정책토론회'에서 축사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주 토요일날 (그만 두겠다는) 말씀을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최 명예교수의 발언은) 저나 주위 사람들에 대한 어떤 시각에서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예전과 동일하게 학자적 양심으로, 객관적으로 그런 것이 옳다고 말한 것"이라며 "최 교수가 이사장을 맡은 후 한 모든 발언은 정치적 의도나 정치적 이해타산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이 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최 교수의 말에 정치적인 해석을 덧붙여서 왜곡하고 폄하하는 그런 시도는 없어야 한다"며 거듭 외부로 책임을 돌렸다.
그는 향후 최 명예교수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만나뵙고 상의를 드릴 것이다. 조언이나 가르침을 계속 배워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 교수 사퇴로 인재영입에 차질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지금도 (인재영입은) 진행 중이고 어떤 결과에 대해서 말씀드릴 날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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