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광공업 생산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28일 통계청의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전달보다 0.4%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지난 1월(-1.2%) 마이너스로 돌아서 석 달 연속 줄어들다가 4월 들어 증가세(0.6%)로 전환했지만 한달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서 경제가 심각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전(全) 산업생산 역시 0.7% 감소하면서 한달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광공업 생산의 마이너스에다가 건설업 -4.3%, 공공행정 -5.0%를 기록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서비스업만 0.2% 플러스를 기록했다.

제조업의 업종별 전월 대비 생산을 보면 기타운송장비(-9.6%), 반도체 및 부품(-2.5%), 금속가공(-2.5%) 등이 부진해 모두 0.4% 감소했다.

생산자 제품 출하는 화학제품(4.3%), 영상음향통신(4.6%)이 늘고 기타운송장비(-10.4%), 반도체 및 부품(-1.8%)은 줄어 전체적으로 전달보다 0.1% 늘었다.

내수 출하는 전월보다 0.3% 늘었으나 수출 출하는 0.3% 위축됐다.

생산제제품 재고는 석유정제(-13.4%), 1차금속(-1.7%)이 줄었지만 반도체 및 부품(3.0%), 기계장비(2.2%)의 재고가 늘어 한 달 전보다 0.2%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