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안철수, 정치개혁 파트너 될 수도"
"노동문제 힘 보태겠다는 의지 매우 환영"
심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 독자세력화를 추구하려면 저와 진보정의당이 그동안에 직면했던 거대 양당의 폐쇄적인 독점구조에 마주하게 될 텐데 정치제도 개혁 없이 새 정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와 진보정의당은 일관되게 ‘가치와 정책 중심의 정당으로 재편되어야 된다’ 이렇게 주장을 해 왔다"며 "이제 다만 그 가치와 정책이 책임 있는 실천으로 이어져야 된다. 그럴 수 있다면 누구라도 연대할 수 있다는 게 저희의 기본 입장"이라며 거듭 연대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그는 또 안 의원이 최장집 '내일' 이사장의 '노동중심 진보정당론'에 공감을 표시한 데 대해서도 "노동문제가 진보정의당과 같은 진보정당만이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문제 해결이 우리 민주주의 중심과제가 됐다는 얘기 아니겠나?"라며 "그래서 노동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는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긍정평가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다만 구체적으로 당을 만들어 가시면서 이게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예단하기는 이르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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