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현 회장 자택 전격 압수수색
"비자금 7천억원대 규모", 이재현 사법처리 초읽기
CJ그룹의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대진)는 이날 오후 2시께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을 서울 중구 장충동의 이 회장 자택으로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중이다.
검찰은 이 회장 자택에서 각종 내부 보고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1일 CJ그룹 본사와 쌍림동 제일제당 사옥, 장충동 CJ경영연구소, 필동 CJ인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24일 한국거래소, 25일 예탁결제원, 28일 신한은행 본점 등을 순차적으로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날 이 회장 자택까지 압수수색을 함으로써 이 회장의 불법 행위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확보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사정당국 일각에서는 검찰이 이 회장의 비자금을 약 7천억원대로 파악하고 있으며, 금명간 이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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