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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서미갤러리 통해 재산 해외반출"

재산관리인 "홍송원은 절대 입을 열지 않을 것"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해외로 차명재산과 비자금을 빼돌리면서 홍송원 대표가 운영하는 서미갤러리와 홍 대표의 아들 박모 씨가 운영하는 갤러리를 함께 활용한 단서를 검찰이 포착해 수사 중이라고 <동아일보>가 단독 보도했다.

30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2006년 1월∼2007년 4월 이 회장이 홍 대표를 통해 해외 유명 미술품을 사고팔면서 서미갤러리와 박씨 갤러리의 법인계좌로 대금을 나눠 결제하고 일부를 해외로 빼돌린 단서를 포착했다.

당시 이 회장은 앤디 워홀과 데이미언 허스트,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 해외 유명 작가의 작품 29점을 사들였고 알렉산더 콜더와 도널드 저드 등의 작품 6점을 팔면서 이 갤러리들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는 이 회장이 차명재산을 본인 명의로 바꾸기 전이라 당시 미술품 거래는 상당 부분 차명재산을 이용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 회장은 2008년 8월에야 4천억원으로 추정되는 차명재산을 본인 명의로 바꾸면서 세금 1천700억원을 냈다.

검찰은 최근 CJ그룹 전 재무2팀장 이모 씨가 2007년 5월 이 회장에게 복직을 요구하며 보낸 협박성 편지에서 “회장님께서 말씀하셨던 그림 대금은 홍송원 대표의 아들이 운영하는 갤러리의 법인계좌로 보내고…”라는 내용을 발견하고 빼돌린 돈의 규모와 이 과정에 활용된 미술품들을 확인 중이다.

또 편지에서 “(미술품 결제 대금) 세탁을 위해… 2억원, 5억원씩 나눠서 보내고…”라는 표현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재산 도피 수법도 확인하고 있다. 편지에는 “홍송원 대표는 믿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절대 입을 열지 않을 겁니다”라고 안심시키는 표현도 있다고 한다고 <동아>는 전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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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0 0
    좋은나라

    우덜이 물건팔아줘 쓰벌놈 배불리고 재산 다 빼돌리고 대한민국 좋은나라 대한민국 만세 돈빼돌리고 세금 포탈하려 별짓을 다했구만 한국이 싫은데
    왜사니 도둑질하기 좋으니살지 쓰벌놈

  • 0 2
    닥대가리

    간철수 밀다가 호데게 당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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