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이재오, 자신의 '적' 돕는 발언 거침없이 해"
진중권 "노년층 반공우익 정서 건드린 것"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분단현실을 체험하지 않고 국방을 경험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여성이라는 이유로 리더십을 갖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을 겨냥해 여성대통령 시기상조론을 편 데 대해 노회찬 진보통합당 의원이 19일 "요즘 이렇게 결과적으로 자신의 '적'을 돕는 발언을 거침없이 하는 경우가 많네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노회찬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어이없어 하며 "'적과의 동침'이 유행인가?"라고 비아냥댔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트위터에 "'분단상황에서 여성 리더는 시기상조'라는 이재오의 발언은 노년층 반공우익의 정서를 건드린 겁니다. 안보에 대한 불안과 남성 우월성의 심리를 자극해 보수층 일부를 얻으려는 발언입니다"라며 "예상되는 성차별 논란도 이미 계산된 거죠"라고 힐난했다.
그는 또한 "이재오, '분단국가이고 지금 북한은 호전적인 젊은 지도자가 통치하는데 우리 현실에서는 아직 국방을 책임지는 리더십이 요구된다.' 김문수, '꿈이 공공을 위해 몸 바치는 것이었지만 결혼을 안 하는 것은 위선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등 이 의원과 김문수 경기지사 발언을 열거한 뒤, "우익 마초 코드"라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노회찬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어이없어 하며 "'적과의 동침'이 유행인가?"라고 비아냥댔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트위터에 "'분단상황에서 여성 리더는 시기상조'라는 이재오의 발언은 노년층 반공우익의 정서를 건드린 겁니다. 안보에 대한 불안과 남성 우월성의 심리를 자극해 보수층 일부를 얻으려는 발언입니다"라며 "예상되는 성차별 논란도 이미 계산된 거죠"라고 힐난했다.
그는 또한 "이재오, '분단국가이고 지금 북한은 호전적인 젊은 지도자가 통치하는데 우리 현실에서는 아직 국방을 책임지는 리더십이 요구된다.' 김문수, '꿈이 공공을 위해 몸 바치는 것이었지만 결혼을 안 하는 것은 위선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등 이 의원과 김문수 경기지사 발언을 열거한 뒤, "우익 마초 코드"라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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