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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작년 세계 석유 등 연료광물 수출 급증"

유가상승으로 세계전체 수출액 중 연료광물 비중 17.2% 차지

작년 유가 상승 등으로 세계 전체 무역량의 수출액 중 연료 광물의 비중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사우디, 이란 등 산유국 높은 신장률 기록

세계무역기구(WTO)가 9일 발표한 ‘2005년 국제무역통계’에 따르면 유가 상승 현상에 따라 2005년 세계 전체 수출액 중 연료광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17.2%를 기록, 5년전인 2000년과 비해 3.5%포인트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베네수엘라, 알제리, 퀘웨이트, 나이지리아 등 산유국의 수출액이 일제히 30-50%대의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으며, 특히 세계의 주요한 수출국으로 급부상중인 중국도 28%의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세계무역기구는 설명했다.

세계무역기구는 특히 미국의 무역이 사상 최고의 수준에 이르렀으며, 실제 2005년 무역적자가 7천9백30억달러로 세계 제조업수출의 8%에 해당된다고 밝혀 미국의 무역적자가 심각한 수준임을 거듭 강조했다.

파스칼 라미 WTO 사무총장은 이날 발표에서 “ 2005년 세계무역의 정체로 인해 경제활동이 둔화됐으며, 이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아 강력하고 규칙을 기반으로 하는 다자주의 무역체제가 세계경제에 대한 강력한 보장정책이 될 것임을 입증한다”며 “현재 정체중인 도하라운드에 대해 세계경제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기 위한 성장엔진으로서 다자주의 무역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이를 성공적으로 만들 정치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도하라운드의 조속한 재개와 협의를 촉구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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