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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백만장자 모두 25만명, 일본 돌파

전 세계 백만장자 720만명, 중국이 3.47% 차지

최근 매년 10% 이상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중국에서 1백만달러 이상의 백만장자가 모두 2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에서는 30-32만명 수준 돌파 분석도 제시

28일 일본의 중국전문 포탈사이트 <서치나 중국정보국>(serchina.ne.jp)에 따르면 세계적인 경영전략 컨설팅 회사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지난 1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1백만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중국인 백만장자가 모두 25만명으로 전체의 3.47%에 달한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말 세계전체의 백만장자는 약 7백20만명에 달하며, 이중 미국이 3백만명으로 1위를 기록했고, 유럽지역에는 모두 2백만명의 백만장자가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작년 말 기준 전 세계 백만장자의 수는 7백20만명으로 2004년에 비해 10% 증가했으며, 이들 백만장자의 재산은 25조달러로 추정됐다.

이 보고서는 현재 중국을 포함해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이 포함된 브릭스(BRICs) 국가는 매년 평균 10%대 전후의 초고속 경제성장을 하고 있으며, 이들 국가에서 백만장자는 매년 11%가 늘어나고 있다고 집계했다.

보고서는 또 브릭스 국가이면서 고성장의 핵심지역인 아시아를 대표하는 친디아(중국과 인도)의 백만장자들이 보유하는 자산총액은 2010년이 되면 현재보다 2배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백만장자 증가율 1위는 한국

이 보고서는 또 지난 8월 개최된 국제포럼에서는 ‘중국인 백만장자는 30만명에 달한다’는 비공식 견해가 제시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미국계 투자은행인 메릴린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에 금융자산만 1백만달러가 넘는 백만장자가 3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메릴린치의 ‘2006년 세계 자산 보고서(WWR)’에 따르면 작년 아시아에서 1백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부자는 2백40만명에 달하며, 2004년에 비해 7.3% 늘어나 유럽의 백만장자 증가 속도(4.5%)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백만장자 증가율이 21.3%로 69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높다는 내용도 함께 포함됐다.

또 금융컨설팅업체인 켑제미니와 와코비아가 공동으로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현재 백만장자의 수가 32만명을 넘어섰으며, 아시아의 백만장자 수는 연 25%의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기업들의 빠른 성장과 부동산 시장에서의 호황이 중국 '백만장자 붐'의 두가지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40년 이상 전세계 유수의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전략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면서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의 주요개념들을 다수 개발해온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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