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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불균형, 보호주의가 세계경제 3대 위협"

IMF총재 "세계 경제 하향 반전하고 있을 가능성"

국제통화기금(IMF)이 3대 위협으로 세계경제의 성장 사이클이 방향 전환, 하향세로 돌아서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숙련노동력 공급 주족과 생산성 향상 속도 지체도 원인"

19일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드리고 데 라토 IMF 총재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IMF 연차총회에 앞서 "세계 경제에는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위험과 세계경제의 불균형, 무역상 보호주의의 고조라는 분명한 세 가지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세계경제의 성장 사이클이 방향을 전환해 하강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경고했다.

라토 총재는 “이와 함께 세계경기 하강의 위협요인으로 숙련 노동력 공급 부족과 생산성 향상 속도가 떨어지고 있는 점도 들 수 있다"며 "세계 경제가 계속 높은 성장세를 지속해 나가기 위한 최선의 희망은 국제 교역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느냐 여부에 달렸으며, 그렇지 못할 경우 성장 전망이 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같은 국제경제의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다국간에 협의를 해야 한다는 결의를 다시 다지는 동시에 현재 동결된 세계무역기구(WTO)의 다각적 통상교섭인 도하라운드를 재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라토 총재는 세계무역과 관련, "세계는 한층 더 성장하고 보다 광범위한 기회를 향해 나가는 것인지, 아니면 편협한 민족주의로 후퇴할 지 어느 한 쪽으로 가게될 것"이라며 "우리가 편한 마음으로 가야할 중간지대를 놓아두고 우리 스스로를 바보꼴로 만들어서는 안된다”며 세계경제의 보다 폭넓은 개방 확대를 주장했다.

로드리고 데 라토 IMF 총재 ⓒ IMF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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