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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빗속에 수km 추모객 인산인해

<현장> 건호씨 "아버지 마지막 모습. 비통함 가눌 길 없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부터 엄수될 김해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추모객들이 우비를 입거나 우산을 받쳐 들고 봉하마을로 속속 도착,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봉하마을 곳곳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노란 바람개비와 노란 풍선, 추모글이 내걸린 리본이 묘역으로 향하는 길목을 따라 길게 매달려 있다. 또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노 전 대통령의 육성 녹음과 생전 즐겨 불렀던 <상록수>가 울려 퍼지는 등 추모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노무현 재단측과 경찰은 교통혼잡을 우려해 봉하마을 입구에서부터 승용차 진입을 통제했고, 추모객들은 차에서 내려 추도식장까지 우산과 우비를 쓴 채 수킬로미터를 걸어가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렇게 어렵게 봉하마을 현지에 도착한 추모객들은 고인의 묘역 옆에 설치된 임시분향소에서 길게 줄지어 헌화를 하고 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인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 참배객들이 줄지어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후 2시 공식 추모제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봉화산 정토원 법당에서 추모법회가 열렸다. 김해사원연합회 주최로 열린 이날 법회에는 동국대 정각원장 법타스님이 추모 법문을 읽고, 노 전 대통령의 정신적 스승인 송기인 신부가 추도사를 낭독했다. 추모법회에 이어 오전 11시 30분부터는 봉하 마을회관 앞 광장에서 노무현 시민학교 합창단의 공연과, 목포 민예총 추모공연, 경남 이주노동자연대 연주단의 추모공연 등이 이어졌다.

방송인 김제동 씨의 사회로 진행된 오후 '서거1주기 공식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 씨를 포함한 유족과 정세균 민주당 대표,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 이해찬 전 국무총리, 김원기 전 국회의장, 문재인 전 비서실장 등 참여정부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와 함께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유시민 국민참여당 경기지사 후보, 송영길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친노 무소속 김두관 경남지사 후보, 안희정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이광재 민주당 강원지사 후보, 김정길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등 친노 범야권단일 후보들이 빠짐없이 모두 참여했다.

여권에서는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김덕룡 청와대 국민통합특보,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등 여권인사와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등 야권인사들도 참석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인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 6개월 가량 임시로 설치했던 참배소에서 시민들이 절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도식은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도종환 시인의 추도사 낭독,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묘역 헌정사 낭독, 영화배우 문성근, 명계남의 시민 추모글 대독의 순서로 진행되며, 건호 씨가 유족 대표로 추도식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겸한 추도문을 낭독했다.

건호 씨는 이날 추도문을 통해 "아버님의 1주기 추도식에 참석하시기 위해 멀리 이곳 봉하마을까지 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어머니와 유족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추도식에 직접 오시지는 못했지만 멀리서 추도의 마음을 보내주신 분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그는 "1년 전 오늘을 돌이켜보면, 비통함을 가눌 길이 없다"며 "검찰로 향하던 버스를 타시기 전 카메라 세례를 받으시던 모습, 마지막으로 잡초를 뽑으시며 허리를 펴시던 모습, 그리고 저 부엉이 바위와 가시기 전 마지막 모습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생생하지만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 비극의 기억이 있다"고 울분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그러나 그날의 비극보다는, 당신이 걸어오셨던 길, 당신이 걷고자 했던 길을 기억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다"며 "오늘 완공된 이 묘역을 그런 밝은 광장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해 주셨다. 또 많은 국민들께서 당신이 추구하던 가치를 추모의 념으로 담아 박석으로 남겨 주셨다. 그 모든 분들께, 그리고 비통함과 슬픔을 함께 해주셨던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참가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인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묘역 옆에서 추도식에 앞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봉하마을=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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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5 개 있습니다.

  • 0 0
    쥐새퀴들

    골라골라/넌 니애비 죽으면 광대짓 안해도 쥐바기 죽으면 광대짓 할넘이쥐.
    네 오야쥐잖아.

  • 2 7
    골라골라

    지 애비 죽음에도 이렇게 광대 짓 할건가?
    남대문시장에 가면 괜히 따라사는 닐리리도 많다.

  • 5 0
    보고파

    보고파 노무현대통령님

  • 7 0
    her헐

    성도야 김성광 그 노망난 먹사 교회에 다니니?

  • 10 0
    좌빨예수

    성도/ 김성광이 갸더러 목회 똑바로 하라고 해라. 목사라면 쥐바기가 사기구라치는 것 당연히 비판해야 한다. 쥐바기 정신은 바로 맘몬숭배 거짓숭배 정적살인 하는 '사탄정신'이다.

  • 13 0
    오마이갇

    도올... 오늘 봉은사 일요법회 특강,, 천안함은 사기다,, 구역질난다, 파문...

  • 2 35
    성도

    김성광목사님께서는 노무현의 정신은 '자살정신'
    밖엔 안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어리석은 사람들을
    선동해 마지않던 노무현이 마지막으로 택한 길은
    자살이었던 것입니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이 한가지
    사실만으로도 노무현이 그릇된 사람이란 걸 알아야
    할 것입니다.

  • 30 0
    양심가

    사심 없이 국민을 사랑한 역대. 후대 까지도 노무현 같은 대통령이
    이 땅위에 또 나올까 싶습니다
    80 가까운 고닯은 인생을 살면서 겪은 소감입니다.

  • 0 0
    패륜

    http://twtkr.com/Stokerfilm

  • 25 0
    ㅁㅁㅁㅁ

    의사/ 너 가짜의사지. 진짜면 뻥카속에서 뻥까는 새퀴 정신병좀 치료해라.

  • 24 0
    그게쥐속성

    지나다/ 희안해 할 것 없어요. 그 넘들 속성이 쥐새퀴속성이잖아요.
    사람사는 세상에 들어와 살살 훔치고 살살 갉아먹고 망치는 비열하고 교활한 넘들이니.

  • 5 45
    의사

    참...정신병자들 많네...
    저것들 제 애비에미 뒈진 뒤 거리 좀 떨어진 제 부모 묘소에도 가지않은 상것들인데...!
    불쌍한 것들, 부회뇌동 마약환자들..!!!!!!!!!!!!!

  • 39 0
    지나다

    참 희안하다...
    수구꼴통들이 소위 좌빨들이나 보는 뷰스앤뉴스,오마이,프레시안
    같은 매체에 왜 와서 개소리를 하는지 도대체 이해 못하겠다.
    개소리를 하려면 조중동문이나 가서 댓글 놀이 하던가 하지 말이다..

  • 3 37
    게놈 노굴 지옥행

    청탁하면 패가망신 하게된다~던 놈이,당선 된 후 형사사건 검사장에게 전화질로
    그 사건 잘 알아서 하라?젊은 검사 왈, 니놈이 그리 호박씨 까며 뭔 개소리냐 성토!
    남사장은 제놈 형 만난 일도 없이 그 하수인이 돈 요구해 줬다는데, 개놈 말은 명문대 나온 분이 찾아가서 머리조아리고 돈 주고 했다고 뒤집어 씌우기~억울한 사람 자살로 모는 솜씨의 달인놈~

  • 0 17
    열사글로벌

    그런데 요즘에는 왜 열사가 없냐? 열사?

  • 19 0
    까칠한사람

    이명바기 투표로 욕할겁니다....개늠

  • 15 0
    ㅁㅁㅁ

    에헤라이~/전과 14범 bbk 사기구라신공 쥐바기를 말함이냐?

  • 29 0
    투표참여

    선거 참여하면 이깁니다.꼭 투표하세요.
    한날당이 제일 두려워 하는 것은 젊은이 투표참여입니다.
    말로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옮깁시다.

  • 15 0
    무능교활비열한쥐새퀴

    쥐새키의 대북전략:기다리는 것도 전략이다. 무능함을 감춘 말이쥐.
    그러다가 지들조작대로 말하면 한방 얻어맏고 호구짓을 또 감추며 미국한테 아부외교 중국한테 구걸 외교하면서 호구짓이란 호구짓은 다하고 다니쥐. 부칸을 달래며 미국과 중국이 우리에게 협조하게 만든 것이 김대중선생의 평화통일외교였다. 호구와 천재의 차이라고나 할까?

  • 33 0
    투표로 갚아줍시다.

    투표로 되갚아줍시다.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었던 사람답게 사는 세상,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었던 정의와 상식, 합리가 승리하는 세상을 위해
    모두 투표하여 나라를 망치고 시대를 역행하는 사람들을 심판합시다.
    우리의 무관심은 노무현의 뜻을 훼손하고 나라를 망칩니다.

  • 23 0
    무능교활비열한쥐새퀴

    교활한새 끼들- 볍진새퀴. 니들조작대로 부칸 어뢰 공격받았으면 쥐둥아리 닥치고 죠옷잡고 반성해라. 어따 나서서 패악질이냐? 사대강죽이기에 수십조 퍼주는 새퀴들이 무상급식은 반대하고 동족 굶는데 옥수수 줬다고 패악질이냐? 김대중 노무현 땐 퍼주고 달래면서도 군사력으로 제압했다. 그런 능력도 없는 새퀴들이 쥐둥아리만 까대고.

  • 37 2
    보고파

    보고싶어 우리 대통령!
    듣고싶어 우리 대통령 목소리!

  • 18 0
    무덤 파는 현 정부

    한국이 성장하고 살아남으려면. 민주당과 한나라당. 그리고 현 군소 정당의
    정치인들 조중동이라는 황당한 언론사 등 모두 없어져야 한국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노무현 좋은 사람? 한나라당과 조중동이는 나쁜 악마라고 영원히
    역사의 한토막으로 낙인이 찍힐 운명으로 심판을 받게 될 처지가 되었다.

  • 27 1
    서민 대통령

    님은 가셨지만 ,우리 이땅의 깨어있는 시민들은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대통령님 의 거룩하고,큰 뜻 되새기어 자랑스런 국민이 되겠습니다.
    반드시 투표하여 저 가증스럽고,오만하고,사악한 사기꾼과 그 나부랭이들의 최후를 부릎뜬 눈으로 지켜보겠습니다.
    대통령님 편히 쉬십시오,죄송합니다.

  • 26 0
    투표하거ㄱㄱ싱

    民心은 天心이다..쥐색히 앞잡이들아...각오하고있어 니들은

  • 35 1
    존경받는 대통령

    대통령님은 진정 국민을 아끼고,사랑하고,섬겼습니다.
    지금 저 양아치와 그 일당들은 국민을 노예로 알고,개패듯이 패고,죽이고,그리고 선거철이 되니까 엎드려서 절하고 있습니다.입만 열면 거짓말,무능하고,무책임한 사기꾼 일당들!
    반드시 투표하여 국민이 주인되는,사람사는 세상 만들겠습니다.

  • 40 1
    진정한 대통령

    대통령님 사무치게 그립습니다
    지금 대통령이란 자는 한시도 보고싶지않습니다.
    대통령님 존경하고,님은 가셨지만 우리들 가슴속에는 영원한 대통령입니다.
    지금 전과14범은 하루라도 뻘리 광화문 네거리에서 국민의 심판을받아야합니다

  • 1 0
    진실이밝혀지길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86621&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6

  • 2 27
    중어뢰

    슨상놈에 의해 대통령됐다가 비극으로 끝났지. 죽을때까지 해처먹겠다고
    후계자 안키운 3김놈들.

  • 43 1
    오늘 다시

    오늘 1주기네요~~.
    오늘 다시 눈물이 납니다.
    그리움에 겨워.
    정말 그립습니다.

  • 55 1
    걱정

    걱정됩니다.
    노풍 세게 불면 이명박이 또 난리칠 것 같아요.
    검경(MB의 충견) 풀어 시민들 때리고 잡아가두고 모욕하고...
    정말...힘 없는 서민들이 살 길은 올바른 투표 밖에 없어요.
    투표가 모이면 왕쥐, 쥐벼룩, 섹검들 단칼에 다 잡을 수 있어요.

  • 60 1
    북풍이 분다

    노풍 죽이러 MB가 나서겠군.
    북풍공작 노골화될 것.
    선거 코앞에 두고 MB가 천안함 대국민담화 한다고?
    ㅋㅋㅋ

  • 48 0
    섬나라원생이

    김상곤 경기 교육감후보 담 정권에 총리로 강추!

  • 58 1
    111

    울아버지 오른 대한문에 갖다오셧다
    인산인해레

  • 91 2
    님은 갔셨지만..

    님의 숭고한 정신은 우리가 반드시 이어갑니다. 6월2일 이후로 철저하게 되갚아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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