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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재무장관 "아시아국가들 환율절상해야"

“미국은 저축 늘리고, 일본은 구조적 개혁을 강화해야”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 APEC 회원국들이 세계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일부 아시아 국가들의 환율 유연성이 필요하다며, 중국-일본-한국 등 많은 외환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에 대한 환율절상 압박을 가했다.

" 세계무역 자유화 위해 도하라운드 재개해야"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이날 폐막식에서 APEC재무장관들은 ‘제13차 APEC재무장관회의 공동선언문’ 초안을 통해 "환율문제는 그동안 많은 진전이 있었으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일부 아시아국가의 통화 유연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점과 함께 "세계 무역의 자유화를 향한 다자간 무역교섭(도하 라운드)을 재개할 것"을 결의했다.

선언문은 또 "미국은 저축을 늘리고, 일본은 재정통합 등 구조적 개혁을 강화해야 한다"며 "여타 회원국들과 유럽은 국내수요를 증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회원국들은 또 상호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세원확보를 위한 조세 개혁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을 확인했고 금융서비스 분야의 개방화와 건전화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회원국들은 "현재 진행중인 APEC의 전반적인 개혁을 환영하며, APEC 정상회의의 과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완성해야 한다"면서 "변화하는 국제무역환경에 대응하고 아시아·태평양의 자유·개방 무역과 투자를 지향하는 ‘보고르 목표’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APEC 재무장관회의 프로세스의 적합성과 탁월성을 더욱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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