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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한국 제치고 아시아 자동차시장 규모 3위

작년 경제규모에서 한국 제친 데 이어 자동차시장도 추월

작년 경제규모에서 한국을 11위로 밀어내고 10위에 올랐던 인도가 이번에는 자동차 시장 규모에서 한국을 추월, 아시아 3위 자리에 올랐다.

중국은 일본 추월 아시아 자동차 시장 1위 올라

31일 인도의 뉴스전문 채널인 <CNN-IBN>에 따르면 지난 4~6월 동안 인도에서 총 24만3천대의 자동차가 판매된 반면 한국은 22만5천대에 그쳐 인도가 아시아 자동차 시장 규모 3위로 올라섰다.

이 방송은 2년전에는 한국의 자동차 판매 대수가 인도보다 3만6천대 앞섰다며 인도의 약진을 높게 평가했다.

이에 대해 제너럴모터스(GM)은 현재 인도는 인구 1천명 당 8명만이 자동차를 보유할 정도로 자동차업체들의 시장 침투율이 낮은 데다 인도 경제가 활황세를 보이고 있어 높은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 향후 인도와 한국과의 격차가 더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GM의 닉 라일리 아시아ㆍ태평양 지역본부 사장은 "인도가 아직은 북미나 유럽에 미치지 못하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돼 자동차 수요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과 인도는 세금 유인요인이 많고 각종 금융조건이 매력적이어며 최초로 자동차를 사는 고객들에 대한 장려책이 많은 점도 향후 인도시장의 활황세를 예고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기간 중국에서는 총 1백10만대가 팔려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 최대 자동차 시장에 등극했다.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 역시 역시 2년 전 같은 기간에는 일본보다 44만8천대가 적었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반의 카반 무크타르 아시아ㆍ태평양 담당 이사는 "인도의 자동차 시장은 실제 돈을 벌 수 있는 시장이다. 인도는 성장하고 이윤을 남길 수 있을 만한 곳이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체들이 인도에서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순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인도와 달리 중국은 이미 경쟁이 포화된 상태로 이윤을 남기기가 어렵다”고 분석했다.

방송은 인도의 자동차 시장이 매년 10~15%씩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세가 추가로 하락해줄 경우 인도가 소형차 시장의 허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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