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양도세 중과 폐지' 여론조사로 결정키로
비강남파 대다수 반대 뻔해 사실상 정부방침 백지화
한나라당은 16일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폐지 논란과 관련, 의원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로 당론을 결정키로 해, 사실상 정부 방침 뒤집기 수순에 돌입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 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총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문제는 무기명 여론조사로 결정하겠다"며 "지난번 종합부동산세를 처리할 때와 같은 방법으로 전체 의사를 묻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에 따라 오는 20일까지 다샛동안 의원들을 상대로 무기명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나, 비강남권 의원들 대다수가 중과 폐지에 반대하고 있어 설문조사 결과는 뻔하다는 게 당내 분위기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비정규직법 논란에 대해선 "의원들의 의견 대다수가 부칙에 유예 기간을 정하자고 한 만큼 (법 시행 유예기간을) 몇 년으로 할 것인지는 다시 한 번 노동계와 협의를 하고 당내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한 발 물러섰다.
홍 원내대표는 이견이 분분한 상황에서 정규직 전환 의무 규정을 향후 4년간 유보한다고 일방적으로 밝혔다가 당내의 거센 반발을 산 바 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 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총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문제는 무기명 여론조사로 결정하겠다"며 "지난번 종합부동산세를 처리할 때와 같은 방법으로 전체 의사를 묻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에 따라 오는 20일까지 다샛동안 의원들을 상대로 무기명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나, 비강남권 의원들 대다수가 중과 폐지에 반대하고 있어 설문조사 결과는 뻔하다는 게 당내 분위기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비정규직법 논란에 대해선 "의원들의 의견 대다수가 부칙에 유예 기간을 정하자고 한 만큼 (법 시행 유예기간을) 몇 년으로 할 것인지는 다시 한 번 노동계와 협의를 하고 당내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한 발 물러섰다.
홍 원내대표는 이견이 분분한 상황에서 정규직 전환 의무 규정을 향후 4년간 유보한다고 일방적으로 밝혔다가 당내의 거센 반발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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