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MB 취임식 로고는 구약성서와 무관"
박범훈-신재민 등 강력부인 "법률 대응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을 맡았던 박범훈 중앙대 총장은 29일 불교계가 취임식때 사용된 로고가 기독교 상징을 표방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때 제작된 로고 '태평고(太平鼓)'는 특정종교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박 총장은 이날 배포한 해명서에서 "지난 27일자 몇몇 일간지 광고에서 '이명박 장로의 대통령 취임식 문양이 성서의 이야기를 상징화한 것과 유사해서 충격을 주고 있다'고 주장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 취임식 로고는 우리 전통악기인 태평소와 북을 상징한 것으로 광고에서 주장한 것처럼 구약성서에 나오는 기드온 문양의 나팔을 상징한다는 것은 오해"라면서 "본인은 불교음악을 전공한 불자(佛子)로서 태평고 로고를 직접 만들도록 했으며, 태평소는 불교음악에서 쓰이는 대표적 악기여서 오히려 타종교에 오해를 받을까 봐 걱정했다"고 밝혔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당시 취임식 로고를 선정하는 과정에 나도 참여했다"며 "몇몇 사찰이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적이고 명예훼손의 소지가 다분한 광고를 낸 것은 유감"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신 차관은 그러나 "법률 대응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범불교도대회가 열리던 지난 27일 조계종의 봉은사, 조계사, 도선사, 화계사, 불광사, 진광사, 석불사는 공동명의로 이날자 조간신문에 이 대통령 취임식 로고가 구약성경에 나오는 기드온 문양을 변형한 것이라며 이 대통령을 비난했었다.
박 총장은 이날 배포한 해명서에서 "지난 27일자 몇몇 일간지 광고에서 '이명박 장로의 대통령 취임식 문양이 성서의 이야기를 상징화한 것과 유사해서 충격을 주고 있다'고 주장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 취임식 로고는 우리 전통악기인 태평소와 북을 상징한 것으로 광고에서 주장한 것처럼 구약성서에 나오는 기드온 문양의 나팔을 상징한다는 것은 오해"라면서 "본인은 불교음악을 전공한 불자(佛子)로서 태평고 로고를 직접 만들도록 했으며, 태평소는 불교음악에서 쓰이는 대표적 악기여서 오히려 타종교에 오해를 받을까 봐 걱정했다"고 밝혔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당시 취임식 로고를 선정하는 과정에 나도 참여했다"며 "몇몇 사찰이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적이고 명예훼손의 소지가 다분한 광고를 낸 것은 유감"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신 차관은 그러나 "법률 대응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범불교도대회가 열리던 지난 27일 조계종의 봉은사, 조계사, 도선사, 화계사, 불광사, 진광사, 석불사는 공동명의로 이날자 조간신문에 이 대통령 취임식 로고가 구약성경에 나오는 기드온 문양을 변형한 것이라며 이 대통령을 비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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