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특별법 청원 20만 돌파, "민주당 서둘러라"

"어줍잖은 청문회에 매달려 아까운 시간만 허비" 질타도

쇠고기 협상 무효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청원 서명자가 3일 20만명을 넘어섰다. 이들은 특별법 제정 의사를 밝힌 통합민주당에 대해 "시간이 없다"며 신속히 특별법 제정에 나설 것을 압박했다.

쇠고기 무효화 특별법 청원 서명자 20만명 돌파

미디어다음 아고라에서 진행중인 '미쇠고기 졸속협상 무효화 특별법 제정 촉구' 청원에 서명한 사람은 3일 오전 10시반을 지나 20만명을 넘어섰다.

당초 지난달 30일 5만명으로 시작한 목표를 10만명, 13만6천명(민주당 의석X1,000) 등으로 2차례 상향조정해 모두 달성하고도 계속 서명자가 늘어나면서 20만명 벽까지 돌파한 것.

이처럼 민주당을 정조준해 특별법 제정 압박이 거세지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일 당에 특별법 제정 준비를 지시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특별법 청원측은 과연 민주당이 실제로 특별법 제정을 할지에 의구심을 표시하고 있다.

청원 제안자 "민주당, 어줍잖은 청문회에 매달리지 말고 특별법 제정 나서라"

청원 제안자인 'coolee'는 3일 공개적으로 글을 통해 "손학규대표가 특별법제정을 추진하겠다고 한다"며 손대표 지시에 환영의 입장을 밝힌 뒤, "통합민주당은 말로만 그치지 말고 미쇠고기 졸속협상 무효화 특별법 제정 신속히 추진하라"고 민주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그는 "어줍잖은 청문회에 매달려 아까운 시간만 보내며, 특별법 제정의 기회마저 놓치고 있다"고 민주당을 힐난한 뒤, "국회에서 안되다면 거리로라도 나서 해결하라. 그것이 통합민주당이 살길이고, 국민들이 잠이라도 편히 자며 살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7대에서의 특별법 제정..시간상 촉박하다. 현실적으로 힘들다고도 한다"며 "하지만 게으른 국회의원의 눈으로 보면 그렇다"며 특별법 제정에 미온적인 의원들을 꼬집었다.

그는 "지금 임시국회 열리고 있다. 상임위에 나몰라라 안나오는 의원들이 더 많고, 나와서도 졸고 앉아 있다가, 트집잡을 건 수 있으면 한마디라도 해서 매스컴 탈려고 일어난다"며 거듭 의원들을 힐난한 뒤, "하지만 힘들다고 포기하고 앉아있으면 될 거도 안된다. 된다는 생각으로 보면, 산도 옮길 수 있다"며 특별법 제정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편 3일 인터넷상에서는 특별법 제정 청원에 이어, 쇠고기 수입 찬반을 국민투표를 통해 묻자는 새로운 청원운동이 시작되는 등 인터넷 대란은 더욱 확산되는 양상이다.

경선전 민생대장정때 축산농가를 돌아보고 있는 손학규 통합민주당대표. 손대표가 쇠고기협상 무효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 의지를 밝혀 주목된다. ⓒ연합뉴스
김달중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5 11
    이강산

    3번 넌 가서 정일 발가락이나 빨어
    노벨상 준다.
    그대신 니 가족이 퍼준 핵맞고 디진다.

  • 6 6
    하는 짓이

    밑에 분... 보니까 어디 놈인지 짐작이 가는데 네동네 주특기인 비열한 뒤집어 씌우기는 그만하지!!
    쥐박이가 노무현/김대중정도의 소고기 검역주권만 있었어도 이런 문제 있겠냐. 부시와 희희낙락대며 생색낼때는 언제고 탄핵이 나오니까 뒤집어 씌우기로 빠져나갈려고?

  • 6 7
    코틀러

    개구리한테 물어봐
    fta에 한다고 발광했던 개구리한테 광우병 소고기를 선물해.
    설마 개구리도 촛불집회에 나올까? ㅋㅋㅋ.
    지가 똥싸놓고?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