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민주당 "쇠고기협상 무효화 특별법, 검토하겠다"

네티즌 청원운동에 첫 반응, 현재 서명자 16만명 돌파

통합민주당이 2일 16여만명의 네티즌들이 서명한 '쇠고기 졸속협상 무효화 특별법' 제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최초로 밝혔다.

노은하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주장한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을 질타한 뒤 "민주당은 오는 7일 열리는 쇠고기 청문회를 통해 국민적 불안과 의혹을 해소하는 데 적극 앞장설 것이고, 또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특별법 제정도 함께 검토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의 이같은 입장 발표는 다음 아고라의 한 네티즌이 민주당을 겨냥해 시작한 특별법 제정 청원에 당초 목표인 13만6천명을 넘는 16여만명이 서명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돼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당이 한미간에 타결된 쇠고기 수입협상 결과를 무력화하는 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경우 정부여당과의 정면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노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장관 발언을 질타한 뒤 "무차별 쇠고기 개방으로 축산농가뿐 아니라 온 국민이 분노와 불안에 떨고 있다"며 "값싼 쇠고기를 먹어야만 하는 서민의 고통과 불안을 이해할리 없는 부자정부, 이명박 정부의 태도가 개탄스럽다"고 현정부를 맹비난했다.
김달중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3 8
    민주당이여

    국민들이 믿을 곳은 민주당뿐입니다
    부디 앞장서서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주세요

  • 9 12
    정일

    개구리 목부터 쳐라
    fta 지랄떤,

  • 11 15
    autonome

    통합민주당 위선 떨지 말라!
    쇠고기 협상 무효화 특별법 검토하겠다고?
    그 이전에 한미 FTA 국회 비준에 대한 당론부터 확정하길 바란다.
    미국 쇠고기 협상 타결은 한미 FTA 미국 의회 비준을 위한 사전 조치였음을
    통합민주당이 모를리 없을 것이다.
    또한 미국 쇠고기 수입은 한미 FTA 체결을 위한 사전 선결조건이기도 했다.
    미 쇠고기에 대한 무조건적이며 전면적인 수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한미 FTA 협정에 대한 미 의회 내 비준은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 한다.
    그래서, 이명박은 국민의 생명권 조차 내팽겨쳐버리면서까지 무리수를 둔 것이다.
    한미 FTA 체결하려면, 미 쇠고기를 전면적으로 수입해야 한다.
    아니면, 미 쇠고기 수입 제한하고, 한미 FTA 포기하는 것외엔 없다.
    통합민주당에 묻는다.
    한미 FTA 국회 비준에 찬성할 것인가, 아니면 반대할 것인가.
    만약 찬성한다면, 쇠고기 협상 무효화 특별법 운운하는 것은
    철저한 국민 기만행위이자 위선이다.
    똑바로 밝혀라.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