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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국교 민주당 당선자에 구속영장 청구

김일윤-이한정 등 야당 당선자들 줄줄이 구속 위기

정국교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의 수백억대 부당 차익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21일 정 당선자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영장이 청구된 친박연대의 김일윤, 창조한국당의 이한정 당선자 등 야당 당선자들이 줄줄이 구속될 위기에 처하는 양상이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우병우 부장검사)는 이날 정 당선자에 대해 증권거래법 위반 및 횡령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당선자에 대한 구속 여부는 22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정 당선자는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던 상장사 에이치앤티(H&T)가 작년 4월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양전지 원료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공시, 주가가 4천원대에서 8만9천원까지 치솟자 그해 10월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53만주(3.29%), 400여억원 어치를 장내에서 팔은 뒤 개발사업 실패 사실을 공개함으로써 미공개 정보 활용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를 받고 있다.

정 당선자가 구속될 경우 그에게 공천을 준 손학규 대표에게도 적잖은 정치적 타격이 가해지는 등 민주당에 후폭풍이 몰아닥칠 전망이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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