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MB직계 28인 "이상득 물러나라"
이상득측, 배후로 이재오 지목. 이명박계 자중지란에 李 극한위기
남경필 의원에 이어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수도권의 이명박 대통령 직계와 이재오계 28명이 23일 이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총선 불출마 및 부실 각료인사를 한 청와대 관계자들에 대한 문책을 요구하는 선상반란을 일으켜, 일파만파의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 갈등이 이명박계-박근혜계 갈등에다가 이명박계내 파워게임 양상까지 가세하면서, 정권이 출범한지 한달밖에 안된 시점에 이 대통령의 정치적 리더십에 치명상을 입히는 양상이다.
정두언 등 "이대로 가면 총선 참패. 이상득 물러나라"
정두언, 공성진, 윤건영 의원 등 한나라당 수도권 공천자 20여명은 이 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 지도부와 이명박 대통령에게 대선 이후 지난 몇 달 동안을 되돌아보며, 정권교체의 초심으로 민심 수습에 나서줄 것을 건의한다"며 "우리는 서민을 외면한 정책혼선, 잘못된 인사, 의미가 퇴색된 개혁공천 등에 대해 우리 자신부터 국민들에게 진정으로 사과를 드리며, 이와 관련해 청와대와 당 지도부 역시 국민들께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잘못된 인사는 국민의 뜻을 존중해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말해 이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 부실 각료들의 추가 사퇴를 촉구하는 동시에, "아울러 부실한 검증과 폐쇄적인 인사 건의로 인사파동을 초래했던 청와대 관계자에게 책임을 묻고 사퇴를 시켜야 한다"며 청와대 인사관계자들의 퇴진도 촉구했다.
이들은 "이른바 `고소영', `강부자' 내각 파동으로 새 정부와 한나라당의 서민 중심, 약자 배려의 의지가 퇴색했다"며 "향후 청와대와 당은 인사, 비례대표 공천, 정책 시행의 우선 순위를 서민과 약자, 그리고 소외 지역을 배려하는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들은 특히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총선 불출마는 물론, "일체의 국정관여 행위 중지"를 촉구해 이날 기자회견의 핵심이 이상득 부의장 불출마임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결론적으로 "지난 정부의 적폐를 시정하고, 국민을 섬기고 경제살리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기대했던 민심이 출범한 지 한달도 안돼 멀어지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이명박 정부를 뒷받침할 안정 과반의석 목표가 물거품이 되는 것은 물론이요, 이명박 정부 자체에 대한 민심이반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해, 이날 기자회견이 이대로 가다간 수도권에서 참패할지도 모른다는 수도권 공천자들의 위기감에 따른 것임을 드러냈다.
이상득측, 배후로 이재오 의원 지목. 내홍 극한화
또한 '이상득 총선 불출마', '청와대 인사책임자 경질'이라는 기자회견을 한 인사들은 정두언 의원, 정태근 전 서울시부시장 등 소위 '이명박 직계'들과 '이재오계'로 분류되는 인사들이어서 한나라당내 권력투쟁의 요소도 가미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이상득 부의장 측은 전날 남경필 의원의 사퇴 공세에 이은 이날의 집단적 사퇴 공세의 배후로 이재오 의원을 지목하고 있다. 이재오 의원이 지역구에서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에게 낙마할 극한 위기에 몰리자, 자신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책임전가성 마녀사냥에 나선 게 아니냐는 반발을 하고 있는 것.
그러나 이들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심 이반의 원인으로 지목한 부실 각료인사의 책임자는 다름아닌 이명박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이 대통령은 취임 불과 한달째 되는 이날 박근혜 전대표의 '약속 위반' 질타 회견과 더불어 이명박계 집단 기자회견으로 안팎으로 치명적 타격을 받은 양상이다. 정가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이 취임초부터 레임덕에 걸리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까지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 전개되는 상황이다.
다음은 기자회견 참석자 및 동의자 명단.
기자회견 참석자(20명)
안양 동안을 심재철, 용인 수지 윤건영, 수원 영통 박찬숙, 양천을 김용태, 광진을 박명환, 서대문을 정두언, 성북을 김효재, 부천소사 차명진, 노원갑 현경병, 성동갑 진수희, 부천 오정 박종운, 강남을 공성진, 송파갑 박영아, 안산 상록을 이진동, 은평갑 안병용, 강북을 이수희, 청주 흥덕을 송태영, 인천 계양갑 김해수, 광진갑 권택기, 성북갑 정태근
전화로 동의한 공천자(8명)
관악갑 김성식, 통영고성 이군현, 김제완주 정영환, 보은 옥천 영동 심규철, 부산 해운대 기장을 안경률, 부산 연제 김희정, 진주을 김재경, 부산 남구을 정태윤.
한나라당 공천 갈등이 이명박계-박근혜계 갈등에다가 이명박계내 파워게임 양상까지 가세하면서, 정권이 출범한지 한달밖에 안된 시점에 이 대통령의 정치적 리더십에 치명상을 입히는 양상이다.
정두언 등 "이대로 가면 총선 참패. 이상득 물러나라"
정두언, 공성진, 윤건영 의원 등 한나라당 수도권 공천자 20여명은 이 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 지도부와 이명박 대통령에게 대선 이후 지난 몇 달 동안을 되돌아보며, 정권교체의 초심으로 민심 수습에 나서줄 것을 건의한다"며 "우리는 서민을 외면한 정책혼선, 잘못된 인사, 의미가 퇴색된 개혁공천 등에 대해 우리 자신부터 국민들에게 진정으로 사과를 드리며, 이와 관련해 청와대와 당 지도부 역시 국민들께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잘못된 인사는 국민의 뜻을 존중해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말해 이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 부실 각료들의 추가 사퇴를 촉구하는 동시에, "아울러 부실한 검증과 폐쇄적인 인사 건의로 인사파동을 초래했던 청와대 관계자에게 책임을 묻고 사퇴를 시켜야 한다"며 청와대 인사관계자들의 퇴진도 촉구했다.
이들은 "이른바 `고소영', `강부자' 내각 파동으로 새 정부와 한나라당의 서민 중심, 약자 배려의 의지가 퇴색했다"며 "향후 청와대와 당은 인사, 비례대표 공천, 정책 시행의 우선 순위를 서민과 약자, 그리고 소외 지역을 배려하는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들은 특히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총선 불출마는 물론, "일체의 국정관여 행위 중지"를 촉구해 이날 기자회견의 핵심이 이상득 부의장 불출마임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결론적으로 "지난 정부의 적폐를 시정하고, 국민을 섬기고 경제살리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기대했던 민심이 출범한 지 한달도 안돼 멀어지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이명박 정부를 뒷받침할 안정 과반의석 목표가 물거품이 되는 것은 물론이요, 이명박 정부 자체에 대한 민심이반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해, 이날 기자회견이 이대로 가다간 수도권에서 참패할지도 모른다는 수도권 공천자들의 위기감에 따른 것임을 드러냈다.
이상득측, 배후로 이재오 의원 지목. 내홍 극한화
또한 '이상득 총선 불출마', '청와대 인사책임자 경질'이라는 기자회견을 한 인사들은 정두언 의원, 정태근 전 서울시부시장 등 소위 '이명박 직계'들과 '이재오계'로 분류되는 인사들이어서 한나라당내 권력투쟁의 요소도 가미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이상득 부의장 측은 전날 남경필 의원의 사퇴 공세에 이은 이날의 집단적 사퇴 공세의 배후로 이재오 의원을 지목하고 있다. 이재오 의원이 지역구에서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에게 낙마할 극한 위기에 몰리자, 자신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책임전가성 마녀사냥에 나선 게 아니냐는 반발을 하고 있는 것.
그러나 이들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심 이반의 원인으로 지목한 부실 각료인사의 책임자는 다름아닌 이명박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이 대통령은 취임 불과 한달째 되는 이날 박근혜 전대표의 '약속 위반' 질타 회견과 더불어 이명박계 집단 기자회견으로 안팎으로 치명적 타격을 받은 양상이다. 정가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이 취임초부터 레임덕에 걸리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까지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 전개되는 상황이다.
다음은 기자회견 참석자 및 동의자 명단.
기자회견 참석자(20명)
안양 동안을 심재철, 용인 수지 윤건영, 수원 영통 박찬숙, 양천을 김용태, 광진을 박명환, 서대문을 정두언, 성북을 김효재, 부천소사 차명진, 노원갑 현경병, 성동갑 진수희, 부천 오정 박종운, 강남을 공성진, 송파갑 박영아, 안산 상록을 이진동, 은평갑 안병용, 강북을 이수희, 청주 흥덕을 송태영, 인천 계양갑 김해수, 광진갑 권택기, 성북갑 정태근
전화로 동의한 공천자(8명)
관악갑 김성식, 통영고성 이군현, 김제완주 정영환, 보은 옥천 영동 심규철, 부산 해운대 기장을 안경률, 부산 연제 김희정, 진주을 김재경, 부산 남구을 정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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