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커피 원가 120원", 여야 맞고발로 파문 확산
민주당 "커피 원두 가격 말한 것" vs 김용태 "적반하장"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이재명 대선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비판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을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하겠다고 하자, 국민의힘은 이 후보를 무고 및 허위사실 공표로 맞고발하기로 하는 등 파문이 확산됐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6일 군산 유세에서 “제가 경기지사 할 때 칭찬받은 일 중 하나는 계곡에서의 불법영업을 싹 없앤 일”이라며 불법영업 상인들을 설득한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닭죽 한 그릇 6만원씩 받고 파니 사람들이 안 오지 않느냐. 싹 정리한 다음 깨끗하게 정비해서 많은 사람이 오게 한 다음에 닭죽 말고 커피와 차를 팔자고 했다”며 “닭 5만원 받으면서 땀 삐질삐질 흘려 1시간 동안 고아서 팔아 봐야 3만원밖에 안 남는데, 커피 한 잔은 8000~1만원을 받을 수 있는데 알아 보니 원가가 120원이더라”라고 말했다.
이 후보 발언을 접한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커피 원가가 120원인데, 너무 비싸게 판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발언에 커피로 생계를 이어가는 수많은 자영업자들은 가슴을 쳤다"면서 "인건비, 임대료, 재료비, 카드 수수료에 시달리며 하루 12시간씩 서서 일하는 사람들, 그분들을 마치 폭리를 취하는 장사꾼처럼 몰아갔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이건태 민주당 선대위 법률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 비대위원장의 페이스북 글은 명백히 후보자의 낙선을 목적으로 한 허위사실 공표"라며 김 위원장을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자영업자가) 커피를 너무 비싸게 판다'는 말을 한 사실이 없다"며 "이 후보는 5년 전 커피 한 잔에 들어가는 원두의 원가를 말한 것이고, 그 외의 인건비나 부자재비, 인테리어비 등 제반 비용을 말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대선캠프의 최기식·주진우 네거티브 공동대응단장은 언론공지에서 "상처 입은 국민들께 사과하기는커녕 문제를 제기한 김 비대위원장을 고발했다"며 "국민을 윽박질러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라고 힐난했다.
이들은 이 후보의 해당 발언에 대해서도 "이 말이 120원 원가인 커피를 비싸게 판다는 뜻이 아니면 무엇인가"라며 "이미 상처받은 자영업자분들이 분노하는 실정"이라며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허위사실 유포 및 무고로 맞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유포 없앨 것처럼 하더니, 급하니까 고발한다"고 비꼬기도 했다.
김용태 위원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현실과 거리가 먼 이재명 후보의 발언 사실이 알려지자 커피숍 사장님들과 자영업자들의 분노가 전국을 들끓고 있다"며 "이런 커피숍 사장님들의 허탈감을 전달한 저를 민주당에서 고발한다니 이런 적반하장이 어디에 있나? 그런다고 커피숍 사장님들의 분노가 가라앉을 거라고 봤다면 큰 오산"이라고 반박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6일 군산 유세에서 “제가 경기지사 할 때 칭찬받은 일 중 하나는 계곡에서의 불법영업을 싹 없앤 일”이라며 불법영업 상인들을 설득한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닭죽 한 그릇 6만원씩 받고 파니 사람들이 안 오지 않느냐. 싹 정리한 다음 깨끗하게 정비해서 많은 사람이 오게 한 다음에 닭죽 말고 커피와 차를 팔자고 했다”며 “닭 5만원 받으면서 땀 삐질삐질 흘려 1시간 동안 고아서 팔아 봐야 3만원밖에 안 남는데, 커피 한 잔은 8000~1만원을 받을 수 있는데 알아 보니 원가가 120원이더라”라고 말했다.
이 후보 발언을 접한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커피 원가가 120원인데, 너무 비싸게 판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발언에 커피로 생계를 이어가는 수많은 자영업자들은 가슴을 쳤다"면서 "인건비, 임대료, 재료비, 카드 수수료에 시달리며 하루 12시간씩 서서 일하는 사람들, 그분들을 마치 폭리를 취하는 장사꾼처럼 몰아갔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이건태 민주당 선대위 법률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 비대위원장의 페이스북 글은 명백히 후보자의 낙선을 목적으로 한 허위사실 공표"라며 김 위원장을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자영업자가) 커피를 너무 비싸게 판다'는 말을 한 사실이 없다"며 "이 후보는 5년 전 커피 한 잔에 들어가는 원두의 원가를 말한 것이고, 그 외의 인건비나 부자재비, 인테리어비 등 제반 비용을 말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대선캠프의 최기식·주진우 네거티브 공동대응단장은 언론공지에서 "상처 입은 국민들께 사과하기는커녕 문제를 제기한 김 비대위원장을 고발했다"며 "국민을 윽박질러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라고 힐난했다.
이들은 이 후보의 해당 발언에 대해서도 "이 말이 120원 원가인 커피를 비싸게 판다는 뜻이 아니면 무엇인가"라며 "이미 상처받은 자영업자분들이 분노하는 실정"이라며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허위사실 유포 및 무고로 맞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유포 없앨 것처럼 하더니, 급하니까 고발한다"고 비꼬기도 했다.
김용태 위원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현실과 거리가 먼 이재명 후보의 발언 사실이 알려지자 커피숍 사장님들과 자영업자들의 분노가 전국을 들끓고 있다"며 "이런 커피숍 사장님들의 허탈감을 전달한 저를 민주당에서 고발한다니 이런 적반하장이 어디에 있나? 그런다고 커피숍 사장님들의 분노가 가라앉을 거라고 봤다면 큰 오산"이라고 반박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