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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신당 "한나라 의원 10명과 많은 의논한 상태"

이회창 "굳이 의회에 나갈 필요있느냐"

'자유 신당'측은 9일 한나라당 의원 10여명과 연대를 위한 의논을 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2월 창당할 자유신당 내 유석춘, 이상돈 교수와 함께 이른바 보수 3인방으로 불리는 전원책 변호사는 이 날 오후 KBS 라디오 '라디오 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에 계시는 분들이 한 십 여분 정도가 저희들과 이미 많은 의논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전 변호사는 또 "대통합민주신당을 포함해서 범여권을 망라해서 서른 분 이상"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자유신당측과 연대를 모색하고있는 이들 의원들의 출신 지역에 대해 "굳이 충청권이 아니다"라며 "거기에는 수도권도 있고 또 영남권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신당과 연대를 모색하는 대통합민주신당 소속 의원 수에 대해 "서른 분은 좀 넘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분들이 대부분은 명확한 의사를 보여주셨는데 그렇다고 해서 또 막상 오실 때 망설일 분도 계시고 사실 그렇다"며 "또 노선이 맞지 않는 분이 있습니다. 그분들은 저희가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박근혜계를 겨냥 "공천심사위원회에서 몇 단계를 거쳐서 아마 2월 말까지는 전부 공천이 완료될 걸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힌 뒤 "만약에 한나라당 공천이 3월 초에 이루어진다면 저희들은 이미 그 이전에 공천을 마쳤기 때문에 이삭줍기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한편 이회창 전 대선후보의 4월 총선 출마와 관련, 자유신당내 일부 인사들은 이 전 후보의 충남 예산 출마를 강력 희망하고 있음을 소개하면서도 "그런데 그분(이 전 후보)께서는 '굳이 내가 의회에 나갈 필요가 있겠느냐'고 말씀을 지금 하신다"며 이 전 후보가 총선 불출마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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