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힘 당사무실 압수수색. '명태균 공천개입' 수사
주진우 "이준석 확인하면 사실 관계 정확히 규명될 것"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 위치한 국민의힘 당사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1시간반 동안 기획조직국을 압수수색해 2022년 재·보궐선거 지역구 공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오후에는 국회의원회관 내 국민의힘 기획조정국도 압수수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창원지검은 국민의힘에 지난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창원의창 지역구의 공천심사 자료를 요청했으나 국민의힘 관계자가 “대외비라 협조해 주기 어렵고, 압수수색 영장을 가지고 와야 한다”고 답해, 이날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다.
한동훈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관련 부서로부터 법원에서 발부된 영장의 범위 내에서, 정치 활동의 본질을 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법에 따라 응하겠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이와 관련,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압수수색을 하게 되면 자료들이 다 나오지 않나? 보도 보니까 뭐 (PC) 포렌식도 하고 하나 보다"며 "그러면 확보된 증거들을 보고 눈 감은 검사는 있기 어렵다. 왜냐하면 그 자료가 뭐 어디서 불태우거나 없앨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자료가 남아 있기 때문에 수사단서가 있으면 저는 반드시 법과 원칙에 따라서 수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더군다나 이 공천개입 의혹은 사실은 중간에 이준석 대표가 실질적으로 공천을 할 때 당대표였잖나"라며 "이준석 대표의 증언이나 이런 부분들도 이 사건의 핵심내용들이다. 그러니까 그 부분들을 원칙대로 제대로 다 확인하면 사실관계는 정확히 규명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에 대한 수사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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