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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여론조사] 49.7% "검찰발표 공감 안해"

이명박 42.2%, 昌 15.2%, 정동영 14.8%

검찰의 BBK 수사발표에 대해 국민의 절반은 불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발표후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지지율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이회창-정동영 후보보다는 세 배 가까운 큰 차이의 독주를 계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밤 SBS <8시 뉴스>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TNS코리아>에 의뢰해 5~6일 양일간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명박 후보 지지율은 42.2%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11월17일 조사 때의 41.4%보다 0.8%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어 이회창 후보 15.2%,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14.8%,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 5.5%,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 2.8%, 이인제 민주당후보 0.7% 순이었다.

검찰의 BBK 수사결과에 대해선 '공감하지 않는다'가 49.7%로, '공감한다' 39.8%보다 높았다.

신당 등이 추진하려는 BBK 특검에 대해선 찬성 41.0%, 반대 38.8%로 찬반여론이 팽팽했다.

이처럼 검찰 수사에 대한 불신이 높으면서도 유권자의 80.8%는 검찰 발표후 '후보를 바꿀 생각이 없다'고 답해 검찰 발표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민중'은 10%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구간에 표본오차는 ±3.1%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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